최고급 한우고기 생산길 열렸다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일본 화우고기 보다 우수한 한우 고급육 생산기술이 국내기술진에 의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소장 윤상기)에서는 그 동안 연구소에서 개발한 종합기술로 작성된 한우고급육 생산 종합프로그램으로 거세한우 90두를 비육 시험한 결과 괄목할 만한 연구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시험사육한 거세한우 90두 중 육질 1+등급이 65두(72%), 1등급이 19두(21%), 그리고 2등급이 6두(7%)가 출현되는 등 최근 국내 거세한우에서의 육질등급 출현율(‘03년: 1+ 25.4%, 1등급 29.7%)에 비해, 또한 2003년도 일본화우의 1+등급 51%, 1등급 36%, 2등급 이하 13%에 비하여도 월등히 우수한 성과이다.
육질 1등급인 고품질 한우고기는 육질이 부드럽고, 육색과 향미가 우수할 뿐만 아니라 특히, 맛을 좌우하는 근내지방 침착도가 평균 6.1를 보여 전국 거세우 평균 3.9보다 월등히 높게 나타났다.
※ 근내지방도 6~7(1+등급), 4~5(1등급), 2~3(2등급), 1(3등급)
일반가정에서 한우고기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 소비자들은 진공포장하여 냉장온도(4℃)에서 10~14일정도 숙성시킨 고기를 구입하거나, 숙성을 하지 않은 고기를 구입한 경우에는 랩으로 밀착 포장하여 냉장온도에서 5~7일정도 보관 후 조리하는 것이 쇠고기를 가장 맛있게 먹는 비결이다.
이번에 개발된 고급육 사양프로그램을 통하여 비육한 한우의 1+ 등급 출현율이 72%로 일본화우 51%에 비하여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29개월 이상 비육한 한우 45두 전체가 1등급이상의 출현율을 보였고, 육성기에 적절한 제한사양으로 조사료 섭취량을 높여 등심단면적이 월등히 넓어졌다.
그 밖에 적정 출하시기 구명을 위하여 26개월령부터 31개월령까지 비육하여 출하하였던 바, 29개월령 부터는 전두수(45두)에서 1+등급이 출현되었고, (중복되어서 뺏으면 합니다)
이와같은 육질등급 출현율에 따라 한우농가의 순수익을 비교하였을 때(서울농협 ‘04년 1/4분기 평균), 생체중 600kg에 출하해서 육질 1등급이상 출현시 순수익이 2,229천원(100%)인데 비하여 2등급 1,403천원(63.0%), 3등급 193,340천원(8.7%)으로 큰 차이를 보여 농가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축산연구소에서 체계화한 고급육 사양프로그램은
① 육성기에 충분한 양질의 조사료를 급여(조사료와 배합사료 비율 ; 1:1) → 반추위의 발달로 비육후기(생후 31개월령)까지도 사료섭취량이 감소하지 않아 지속적으로 증체하여 육질ㆍ육량 개선 ② 성장단계를 기존의 3단계에서 4단계로 세분화하여 영양성분을 조절하여 급여 ③ 매월 체중을 측정하여 가축의 증체에 따라 사료섭취량을 조절하여 정상적인 발육을 유도 ④ 축산연구소 개발 비프블록을 급여하여 일반 한우농가에서 장기비육시 문제점인 요석증 발병에 따른 생산성 저하 해소 ⑤ 한우 개별 급여기 설치와 바닥재의 청결 유지로 가축의 스트레스 완화 등의 기술을 집중 투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