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델란드 축산전문가 동행 컨설팅 농가 호평


네덜란드 축산전문가와 함께한 양돈농가 현장컨설팅이 선진양돈기술 도입과 경영마인드를 제고하는 등 농가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12월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에 걸쳐, 도내 9개시군 100여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네덜란드 축산전문가 2명, 농업기술원 기술지원반 2명 등 4명으로 편성된 컨설팅팀의 현장기술지원활동을 가졌다.
이번 양돈농가 현장컨설팅에서는 농업선진국인 네덜란드의 선진양돈기술을 대상농가에 직접 시술, 또는 보급하는 형태로 실시되었는데, 88%수준에 있는 돼지인공수정 수태율을 높이기 위해 인공수정시 진동기를 부착하는 방법을 현장 실습을 통해 농가에 보급하고, 초음파 임신진단기를 이용한 조기진단으로 농가애로를 해결해줌으로써, 결과적으로 생산성을 높이는데 일조했다.
특히 지금까지 우리지역 양돈농가에서는 일반적으로 새끼돼지의 견치(송곳니)를 잘라 왔는데, 이번에 소개된 연마기를 이용하여 송곳니를 둥글게 갈아내는 방법은 안전하고 생산성을 높인다는 측면에서 좋은 반응을 보였다.
이렇게 한 새끼돼지는 송곳니를 자른 돼지보다 포유량이 증가하여 더욱 건강하고 육성기간도 단축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나 양돈농가로부터 가장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밖에도 어미돼지의 등지방 측정으로 임신과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기술이 현장실습과 교육을 통해 소개되는 등 유럽의 선진 양돈기술을 접하는 농가의 관심이 매우 높았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농업기술원은 이번 컨설팅 기간동안 요구도가 높았던 마산과 의령 등 양돈단지의 농가를 대상으로 선진국의 양돈기술과 정보를 제공하는 세미나도 여러 차례 가졌는데, 양돈농가의 안전축산물 생산을 위한 경영마인드를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참석농가들이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