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영수증 주고받기가 활성화되지 않는 이유중 하나는 일반 사업자들이 세부담을 느낀다는 점이다. 현금영수증을 활용할 경우 세원노출이 그대로 된다는 잘못된 인식이 사업주체들 사이에 만연돼 있다.
하지만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더라도 세부담 증가는 완화된다는 것이 진주세무서 관계자의 설명이다. 법인은 제외되지만 현금영수증 발급금액의 1%에 대해 부가가치세 세액 공제를 받는다. 단 음식·숙박업중 간이과세자는 1.5%를 공제받으며 공제한도는 연간 500만원까지 이다.
또 조세특례제한법 제122조에 따라 현금영수증 발급으로 인한 수입금액 증가액에 대해 일정비율의 소득세가 공제된다는 점도 눈여겨볼만 하다. 뿐만아니라 매출이 전년보다 130% 초과할 경우 각종 세액공제 혜택이 주어지고 세무조사도 면제된다. (조세특례제한법 제122의2) 현금영수증 발급이 중요한 또 다른 이유는 신용카드와 달리 현금영수증 발급에 따른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다.
신용카드의 경우 사업주들은 매번 수수료때문에 고민하는 경우가 많지만 현금영수증은 이런 고민을 덜 수 있는데다 발급단말기 장치도 무상으로 설치 받을 수 있다.
또 사업자가 현금영수증을 발급하는 것과는 달리 발급 받았을 경우에도 혜택이 이다. 사업과 관련해 비용을 현금으로 지불하고 현금영수증을 받은 경우 부가가치세 매입세액이 공제되고 필요경비로 인정된다.
물론 이 경우 현금영수증을 발급 받을때 반드시 ‘지출증빙용’임을 요청해야 한다.
만약 현금영수증 미가맹 및 발급거부로 신고된 가맹점에 대해서는 관할세무서에서 행정지도가 실시되며 2회이상 신고된 경우 신고내용을 정밀분석해 불성실 신고혐의가 있는 경우 수정신고 권장 또는 세무조사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세무서 관계자는 “일반 사업자단체들이 현금영수증 발급은 세부담이 될 수 있다고 잘못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오히려 현금영수증을 발급하고 또 발급받는 것이 각종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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