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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아차 후회말고 미리 챙기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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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 전부터 불어온 ‘웰빙’ 바람과 함께 건강은 중요한 관심사 중의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이런 관심에도 불구하고 최근 발표되는 질병에 대한 실상은 건강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을 가지게 한다.
따라서 일상에서 실천해야 하는 건강한 삶을 위한 노력 이외에 평소에 적절한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관리하려는 노력은 자신과 가족의 삶의 질을 위한 측면에서도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이런 필요에 따라 의료기관들이 다양한 건강진단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는데, 단순히 많은 비용을 들이는 것보다 자신에게 맞는 검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려할 사항
건강검진 대상자들 대부분이 질환이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같은 연령대에 많이 발생하는 질환과 질환의 초기에 증상이 없는 질환들, 가족력, 과거력 및 특정질환의 위험인자를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2003년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망원인 중 암으로 인한 사망이 가장 많고(25.9%) 그 다음으로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당뇨병 순이다. 특히 40대 이상 성인에서의 사망률은 암이 단연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필요성
지난해 ‘암의 달’ 선포에 맞춰 대한암학회가 위, 간, 대장, 유방, 자궁경부암 등 우리나라 5대 암에, 폐암과 전립선암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을 추가해 7대 암 조기검진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 가이드라인을 거울삼아 특히 고위험 군에 해당하는 사람은 전문의와의 상담을 한 후 검사시기 및 방법을 조정하여 암 조기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사망률의 2, 3위를 차지하는 뇌혈관 질환과 심장질환의 경우 이 둘을 합하면 암으로 인한 사망률에 가까울 정도의 높은 빈도를 차지한다. 이런 순환기 질환은 발생 당시의 치료도 필요하지만 예방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그러기 위해서 위험인자의 관리가 필수적이다.
이런 질환의 위험인자 중 대부분이 성인병이라고 불리는 대사증후군에 속하는 질환들인데, 대사증후군의 진단 항목에는 비만, 당뇨, 고혈압, 고중성지방혈증이 포함된다.
▲성인병 조기검진 필수
2001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보고를 보면 국내 성인의 30% 내외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비만은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 뇌졸중과 관계가 있고 그 밖에 신장질환, 유방암, 조기폐경 등 여러 질환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비만 인구가 늘어남에 따라 비만과 관련한 질환의 발생률이 증가되면서 이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해 개인뿐 아니라 사회 경제적 비용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사망률에서 그 다음을 차지하는 당뇨병의 경우, 2005년 당뇨병 심포지엄의 보고에 따르면 매년 발생하는 당뇨병 환자수가 50만 명에 이르고 2030년에는 700만 명을 넘어 유병률이 14%를 넘는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이런 성인병의 문제점은 당뇨병환자의 경우 혈압이 높고 대부분 지질대사에 장애가 있으며 비만이 많은 등 위험인자가 겹쳐 합병증의 발생률을 높인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고지방 고칼로리의 식단과 잦은 음주 및 흡연, 운동량이 부족한 생활습관에 해당되는 사람은 검진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한 가지의 성인병 질환이 있을 때는 다른 질환들에 대한 주기적인 검사도 해야 한다.
이러한 것을 종합해 볼 때 자신의 가족력 및 과거력 등과 생활의 형태, 나이 등을 충분히 고려해서 건강검진의 시기와 항목 등을 선택하는 것이 질병의 예방 및 조기진단에 중요하다.
<건강검진 유의사항>
▲검진 전일
-검진 전일 저녁식사는 되도록 기름기 없는 것으로 가볍게 섭취하고 밤 9시 이후에는 금식 (물, 껌, 커피, 차, 흡연, 음주 등 절대 금물)
-검진 3일 전부터는 지나친 음주나 흡연은 삼가
-몸을 피로하지 않게 숙면을 취해야
-치료약을 복용하고 있으면 사전에 상담을
-여성검진자는 생리일을 피하도록
▲검진 당일
-절대 금식(단, 양치질은 무관)
-검진 예약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오도록
-개인별 문진표와 채변 통은 검진 당일에 제출을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질병의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를 통해 국민의료비 절감과 국민 건강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2005년도 건강검진사업을 지난 4월 1일부터 실시하고 있다.
건강검진 대상자는 직장가입자의 경우 사업장 실시대상자이며, 직장피부양자는 만 40세 이상의 홀수 연도 출생자이다.
지역가입자는 지역세대주 및 40세 이상 지역세대원 중 홀수 연도 출생자이다. 또한, 추가신청 후 검진이 가능한 대상자로는 지난해 건강검진 대상자였으나 검진을 수검하지 않았다면 거주지 주위에 있는 가까운 공단지사에 검진을 희망하면 건강검진대상자 확인서를 별도로 발급받아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건강검진은 지정된 검진기관에서 올해 말까지 계속 받을 수 있으나, 연말에는 검진기관에 검진실시 예약자가 많아 검진을 받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미리 받는 것이 좋으며, 일반 건강검진과 암 검진을 같은 검진기관에서 동시에 받는 것이 편리하다.
2004년도 건강검진 분석결과 10명 중 3명이 건강에 이상이 있고, 암 검진을 받은 111만 명 중 9만5천여 명이 암 의심 또는 암 치료 대상으로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건강할 때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임이 증명됐다.
2005년 09월 15일 10시 56분 / 종합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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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