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국민연금공단 청렴 경영을 선도하다
우리 사회 특히 공직사회에서 오랜기간 가장 많이 회자되는 단어는 ‘청렴’일 것이다. 조선시대에는 이상적인 관료상으로 청렴하고 강직한 신하에게 청백리라는 칭호를 내렸다. 청백리는 ......

『 경남예술극단 <오장군의 발톱> 』

경남예술극단 <오장군의 발톱(작 박조열·연출 문종근)>이 오는 9일 진주에서 첫선을 보인다.
지난 4월 29일 제작발표회를 시작으로 배우 캐스팅을 거쳐 5월 말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간 <오장군의 발톱> 출연진과 제작진은 모든 준비를 마무리하고 마지막 담금질에 한창이다.
?<오장군의 발톱>은 극작가 박조열 자신이 직접 전쟁을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으로 인간본연의 가치가 조직사회에 의해 말살되어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주제 자체가 담고 있는 의미로 인해 자칫 어깨에 힘이 들어간 교훈적인 이야기로 흐르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기우다. 극은 코믹하게 흐른다. 그런데 그 ‘코믹’ 역시 어깨에 힘을 뺀 ‘코믹’이다. 일부러 웃기기 위해, ‘웃음’ 자체가 목적인 장면은 보이지 않는다. 슬픔의 정조가 면면히 흐르는 가운데 웃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된다. 일면 ‘블랙코미디’의 양식을 따르는 것 같지만 거기에 완전히 수렴되는 것도 아니다.
연출가 문종근씨는 연출의 변에서 “우화성과 일상성이 무대에서 구현되며 만남과 비틀기와 충돌로 작품의 주제에 접근”했다고 밝히고 있다.
‘오장군’이라는 이름의 순박한 시골 청년이 징집되어 전쟁터로 끌려가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오장군 역에는 박진수(창원연극협회), 꽃분이 역에는 이영자(사천극단 장자번덕)가 맡았다. 이외에도 이상철·박승규·김민기·최성봉 등 도내 각 극단을 대표하는 배우들이 조연과 단역을 가리지 않고 출연한다.

2006년 07월 06일 11시 39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