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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내 대학 '취업길' 찾아나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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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졸 실업자가 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5일 '학력인플레가 청년실업을 부추긴다'는 보고서를 통해 IMF(국제통화기금) 환란 이후 청년 실업자 중 고학력 실업자 비중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고졸 이하 실업자는 지난 2000년 30만1000명에서 지난해는 20만7000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대졸 이상은 같은 기간 12만9000명에서 15만6000명으로 늘었다.
특히 대졸 취업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약자인 지역 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문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이에 도내 대학들이 다양한 사업으로 국고 지원을 따내는 등 적극적으로 재학생과 졸업생이 졸업 후 '먹고살 길'을 마련하고 있다.
△도내 대부분 대학 노동부 지원받아
도내 대부분 4년제 대학은 올해 초 노동부가 주관하는 '2007년 대학취업기능 확충사업' 수행 대학으로 선정됐다. 노동부는 청년실업을 줄이고자 지난해부터 각 대학 취업 지원 사업 중에서 타당성·실효성이 큰 것을 심사를 통해 정하고 국고 지원을 하고 있다. 올해는 수도권에서 24개 대학, 지역에서 29개 대학, 2년제는 34개 대학이 선정됐다. 경남에서는 경남대·경상대·영산대·인제대·진주산업대·진주국제대·창원대가 포함됐다. 이에 따라 각 대학은 올해 8000~9000여 만원의 국고를 지원받게 된다.
△경상대 "졸업생 브랜드 가치 높인다"
경상대는 노동부 지원을 토대로 △진로설정지원·개발 △취업지원·스킬교육 △취업동아리 활성화 촉진사업 △사이버취업지원센터 운영 사업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종합인력개발센터 관계자는 "대학취업지원기능 확충사업으로 산업수요에 맞춘 인력을 키울 수 있게 돼 취업률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며 "구체적으로 창업교육 취업교과 운영, 인성·직무적성검사, 재학생 실태조사와 신입생 현황 자료집 제작, 분야별 취업캠프, 여대생 취업학교, 지역대학생 취업촉진행사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국제화·정보화 교육, 인성·질서 교육을 통해 졸업생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등 종합적이고 전 인격적인 인재를 키우려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제대 "취업의 질을 높이겠다"
인제대는 지난해부터 해오던 'UA21 사업(University Advance 21 Project)'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저학년 취업 커리어 개발을 위한 웹프로그램 구축, 성공적인 취업준비와 사회진출 경쟁력을 높이는 비 교과형 강좌 확대, 목표지향적 자기 계발 프로그램 운영, 재학생 커리어 개발과 취업성과를 연계하는 학과 운영 연결망 발굴 등의 사업을 한다.
인적자원개발처 박석근 처장은 "이번에 유치한 노동부 지원금을 취업의 질적 향상을 위한 취업 프로그램에 사용하기로 했다"며 "학생들이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취업 지원 교육을 받게 돼 커리어 개발과 취업률 증가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대 "IT 엘리트 양성 청년실업 해소 대안"
경남대는 노동부 지원은 물론 '경남도 IT 엘리트 양성 사업기관'에도 3년 연속 선정돼 올해 1억2000여 만원의 도 지원금도 받게 됐다.
정보기술원 관계자는 "경남대가 제안한 이번 사업은 사업 첫해인 2005년 1기 수료생 90%와 2006년 2기 수료생 전원을 일본 IT기업에 취업시키면서 국내 고학력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새로운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대는 올해도 경남에 주소를 둔 2년제 이상 대학졸업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대학 관계자는 "일본 비자 취득에 결격 사유가 없고 1974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사람을 대상으로 오는 20일까지 인터넷과 방문접수를 통해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그 외에도 진주산업대는 직업진로개발 지도사업과 현장실무능력 인증사업 등으로 구성된 '취업 1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진주국제대도 잡 투어링(Job Touring), 잡 멘토링(Job Mentoring), 잡 엘리트 캠프(Job Elite Camp), 셀프 리더십 캠프(Self Leadership Camp)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2007년 03월 15일 11시 03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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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