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2007 토지문학제’ 열려 』
 |
2007년 평사리 문학 대상은 단편소설 부문의 이하언(본명 이언희, 51, 서울 )씨의 ‘검은 호수’가 당선돼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시 부문엔 전영관(46, 경기도 고양시)의 ‘불혹의 집’, 수필부문은 강명자 (47, 여, 전북 임실군)씨의 ‘섬진강(하동)’이 당선돼 각각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또 하동소재 문학상 대상은 시 부문 ‘녹슨 자전거가 있는 풍경’의 정도전(본명 정영희, 50, 전남 여수시)씨가 선정돼 상패와 상금 100만원, 수필부문엔 ‘염천 아래서’의 김영자(64, 여, 부산시)씨와 ‘하동 장날’의 최동옥(47, 하동군)씨가 뽑혀 각각 상패와 상금 50만원씩을 받았다.
지난 14일 오후 6시 30분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소재 최참판댁에서 조유행 군수, 김영광 군의회 의장 그리고 17개 문인협회 300여명의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2007년 토지 문학제가 성황리에 그 막을 올렸다.
“대지를 탄생시킨 생명의 빛과 사랑”이란 주제로 시와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지고 박경리 선생의 사위이자 우리나라 문단의 거목인 김지하 시인과 선생의 딸 김영주 전 토지문학관장이 함께 참석해 박경리 선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재 조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지리산과 섬진강권 14개 단체 문인들이 참석 ‘생명 선언’ 선언문을 채택했다. 지리산·섬진강권 문학연대는 광양시와 거창군, 구례군, 남원시, 남해군, 사천시, 산청군 순창군, 임실군, 장수군, 진주시, 함양군, 합천군, 하동군 등 지리산과 섬진강을 끼고 있는 경상남도와 전라남북도 등 3개시도 15개시군의 문인협회 모임이다.
이날 최영욱 하동문인협회 지부장 등 3인 공동 대표는 “생명선언문에서 우리 민족의 영산이며 숨결이요 또한 한국문학의 절대적 차용지인 지리산과 섬진강, 그 산에 등 기대고 그 강에 어깨 걸고 살아가는 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리산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섬진강의 문화적 경계를 허뭄과 동시에 다시 살아 숨쉬는 민족혼을 일깨우고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생명경시 풍조에 경종을 울리자는 의미에서 2007년 토지문학제를 맞아 평사리 생명 선언문을 채택한다”는 취지의 선언문을 채택했다.
둘쨋날인 14일은 평사리의 날로 전국 동시 낭송 및 동화 구연대회, 최참판댁 전통 혼례, 품바 각설이 공연, 축하 공연에 이어 평사리 주민들과 함께 모여 뒤풀이 공연을 갖고 흥겨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와함께 평사리 들판에선 오세영 토지만화 작가의 캐릭터 그려주기, 최참판 되어 보기, 엿치기 등 이벤트 행사와 솟대 만들기, 전통 민속장터 체험, 짚신 및 새끼 꼬기, 대장간 체험, 천연염색 체험 등 체험행사가 열려 토지문학제 참가자들을 흥겹게 했다. 2007년 10월 18일 11시 47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