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대학교는 육군본부와 군 간부의 대학·대학원의 학위 과정 위탁교육과 관련된 학사관리 및 학점교류 등의 ‘학·군 간 학문교류를 위한 협약’을 지난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강대성 경상대 총장 권한대행과 육군본부 천승일 인사참모부 능력개발교육과 담당자, 박상기 교육부 예산담당자 등 10여명의 관련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경상대학교는 육군참모총장이 매년 1~2회 군 위탁생을 선발해 추천하면 이를 정원 외로 입학시키게 되며 군 관련 특수 교과목을 개설해 이 과목을 군 위탁생에게 이수토록 할 수 있다. 또 교과목 운영에 군내 전문가의 출강도 요청할 수 있다.
경상대는 국방대학원·육군대학 등 군내 교육기관에서 취득한 교과목의 학점을 동일 또는 유사 교과목에 한하여 최대 12학점까지 인정하고 학위취득을 위해서 학칙에 따라 학위논문과 외국어시험 등 일정 자격시험도 치르도록 할 방침이다.
군 위탁생의 수학기간은 2년 6개월로 하고 매 학기 종료 1개월 이내에 육군참모총장에게 군 위탁생의 학적변동사항 등을 통보하는 등의 학사관리를 하게된다.
양 기관은 이 협약 내용과 관련한 사항을 협의하기 위하여 지정 또는 위촉한 위원으로 ‘학·군제휴 운영협의회’를 구성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