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50년 지나도 변함없는 후배 사랑 』

“후배들아 공부열심히 하거라”
졸업한 지 50년을 맞은 선배들이 학교를 찾아 후배들을 위해 정성껏 마련한 장학금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진주고 27회 졸업생 김성문씨를 비롯한 6명의 노신사들이 학교를 찾았다.
“1957년 졸업 후 50주년을 맞아 후배를 위해 무언가 해 주고 싶었다”는 이들은 전국에 흩어져 지내는 동기들을 상대로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장학금 1억원을 학교에 기탁한 것.
자수성가한 사람이 거액의 장학금을 쾌척하는 것은 자주 보지만 십시일반으로 이처럼 거액을 모으기란 분명 어려운 일임에도 전국 각지에서 후배를 위해 보내온 선배들의 따뜻한 마음은 불과 2달만에 목표액을 꽉 채운 것.
27회 대표인 김성문씨는 “액수를 불문하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27회 동기생 396명이 마음을 보탰다”며 “이번 장학금 전달을 1회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뜻 있는 친구들과 함께 수시로 기금 조성에 나서 공부를 하고 싶어도 가정환경이 어려운 후배를 돕고, 보다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적극 나설 예정이란다.
학교측은 이들 선배들의 후배사랑을 기려 ‘2750장학회’를 마련해 장학사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일단 선배들이 기탁한 1억원에서 발생하는 이자수입으로 매년 학년별 모범학생을 선정해 장학금을 지급해 나갈 방침이다.
박기복 교장은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학교의 명예를 드높힌 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해 후배를 위해 아낌없이 장학금을 마련해 준 선배들의 뜻을 빛낼 것”이라고 말했다.

2007년 12월 13일 13시 50분 /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