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과학실험실 100% 현대화 ‘초읽기’ 』

지난해 예산 지원 등이 불투명해지면서 한때 좌초 위기를 맞았던 과학실험실 현대화 사업이 늦어도 오는 2012년까지는 100%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해 말까지 도내 전 학교 과학실험실의 70% 이상을 현대화한 데 이어 교육부가 5년간 이 사업을 연장하기로 함에 따라 나머지 학교도 오는 2012년까지 모두 현대화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교육부와 도교육청이 1대 1 투자방식으로 학교 과학실험실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지난 2003년 99개교, 2004년 81개교, 2005년 140개교, 2006년 94개교 등 전체 824개교(신설학교 및 소규모 통·폐합 학교 제외) 중 50.2%에 해당하는 414개 초·중·고교의 학교 과학실험실을 현대화했다. 하지만 2006년 교육부의 지원금이 전년도 15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대폭 줄어든데다 2007년 교육부의 지원금액마저 불투명해지면서 사업 자체가 좌초 위기에 처했다.
이후 같은 해 5월 도교육위원회와 도의회 추경에 과학실 현대화 사업에 필요한 예산 30억 원이 반영됐고, 교육부도 전년도의 10배에 해당하는 23억 4000여만 원을 지원하면서 지난해 말까지 도내 190개 학교의 과학실험실이 추가로 현대화되기에 이르렀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3월 당시만 해도 교육부의 지원이 대폭 삭감되면서 1대 1 대응투자 방식으로 진행됐던 과학실험실 현대화 사업이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면서 "그러나 신문보도 이후 도교육위원과 도의회 의원 등이 과학 실험실 현대화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하게 됐고, 교육부도 관련 기사 등을 참고해 예산을 배정하면서 지난해 가장 많은 학교를 현대화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까지 시·군을 비교해 보면 시의 경우 초·중·고 555개교 중 72.8%에 해당하는 404개교, 군은 269개교 중 74.3%에 해당하는 200개교가 각각 과학실 현대화 사업을 완료했다.
남은 220개교도 교육부가 2012년까지 5년 동안 추가로 현대화 지원을 하기로 했고, 도교육청도 1대 1 대응투자 방식에 따라 협력해 나간다는 방침이어서 사실상 도내 과학실험실 100% 현대화까지 초읽기에 들어간 셈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 사업의 경우 당초예산이 아니라 항상 추경에 반영되면서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면서 "남은 학교가 얼마 되지 않는 만큼 교육부의 지원금과 도교육청의 대응투자 금액에 따라 이르면 1~2년 안에, 늦어도 2012년까지는 도내 모든 학교 과학실험실이 현대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08년 01월 17일 11시 53분 /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