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한복 입으며 조상의 멋과 지혜느껴요” 』

“1996년 이후 해마다 입는 한복이라 불편하지 않아요. 오히려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
함양초등학교(교장 조길래)가 12년째 한복 입는 날을 운영, 화제가 되고 있다.
함양초등학교는 지난 7일 학교특색 교육활동으로 2008년 제1차 ‘한복 입는 날’ 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는 학생들에게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되새기는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전통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나아가 전통문화를 계승할 수 있기 위해 지난 1996년부터 해마다 실시하고 있다.
함양초등학교는 올해도 고유 절기인 한식, 단오, 추석을 전후해 네 차례 한복 입는 날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날 전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 한복을 입고 등교해 조상들의 의생활, 전통예절, 민속놀이 등 다양한 전통 체험활동 행사를 가졌다.
제1차 ‘한복 입는 날’ 행사는 학년별 계획에 따라 1~2학년 학생들은 직접 한복을 그려보고 종이접기를 하면서 한복의 명칭을 익혔다.
3~4학년 학생들은 한복을 입는 순서를 익히며 한복을 소개하는 글쓰기를, 5~6학년은 한복예절을 익히고 한복을 세계에 알리는 광고 꾸미기를 하며 한복의 우수성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며 우리문화에 대한 애착심과 긍지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6학년 양은정 학생은 “한복은 색이 화려하고 넉넉해서 입었을 때 마음이 차분해 지고 자신감이 생기는 것 같다. 예전에는 한복 입는 것이 불편했지만 이제는 한복을 입고 학교 생활하는 것에도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함양초등학교 조길래 교장은 “이 특색교육은 학생들에게 한복의 우수성과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조상들의 멋과 지혜를 배우는 우리 얼 계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면서 “전 교직원과 학생이 함께 한복을 입고 등교해 전통예절과 민속놀이 등 다양한 전통 체험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 교장은 또 “요즘 어린이들이 컴퓨터에 얽매여 고유의 전통문화에 대해 소홀한 경향이 많은데 한복 입는 날은 학생들에게 건전한 놀이문화를 즐길 수 있다” 면서 “한복 입는 날 특색교육 활동은 지속적인 실천을 통해 학교 전통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08년 04월 10일 11시 51분 /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