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오존주의보 발령 올들어 크게 증가 』
 |
올들어 이상고온과 휘발성 대기오염물질 증가로 진주와 진해 등 도내 지역에도 오존주의보 발령이 크게 늘고 있어 어린이나 노약자 등의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도내의 경우 지난 6월 13일 진해에 첫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이후 이달 10일과 27일 진주지역에 대해 두차례의 오존주의보를 발령했다. 지난해 도내에서 오존주의보가 한차례도 발령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인 일.
경남도는 지난 27일 오후 4시를 기해 진주시 상평동 대기측정소의 오존농도가 시간당 0.122ppm에 이르자 진주시 전역에 오존주의보를 발령, 1시간 뒤인 오후 5시에 이를 해제했다. 이에 앞선 지난 6월 13일에는 진해시 경화동 대기측정소의 오존농도 0.130ppm까지 오르면서 주의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대기중 오존농도가 0.12ppm이상일 때 발령되는 오존주의보는 도내에서는 아직까지 다소 낯선 용어다. 진주시 환경보호과 관계자는 올들어 이처럼 오존주의보 발령 횟수가 급증한 이유를 기상 변화에서 찾고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마른 장마속에 갑작스레 기온이 상승하면서 습도와 풍속 등 고농도 오존이 발생할 수 있는 최적의 기상조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며 “오존은 풍속이 약한 상태에서 자동차 배출가스와 도장시설, 공사현장 등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질 배출량이 늘어 지난해에는 한건도 발령되지 않았던 오존주의보가 이번 여름들어 벌써 2차례나 발령됐다”고 고 밝혔다.
한편 오존주의보가 발령됐을 때는 실외운동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호흡기질환 환자와 노약자, 어린이는 외출을 삼가해야 하며 해제될 때까지 불필요한 자동차 운행과 스프레이 사용, 드라이크리링, 페인트칠, 신나 사용 등을 억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진주시는 오존주의보가 잇따르는데 대비하기 위해 상평동, 상봉동, 대안동 등 현재 3곳의 대기측정소를 가동 중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올들어 갑작스럽게 이상 고온현상이 나타나는 등 기상여건 때문에 오존 발생 빈도가 높다”며 “주의보가 발령될 경우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주민들에게 행동 요령을 홍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8년 07월 31일 11시 26분 / 환경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