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남북이산가족방문이 온국민의 성원속에 끝나고 최근 북한적십자사에서 2차 이산가족방문단을 발표한 가운데 경남 출신의 10명 가운데 사천이 고향인 사람 2명이 접수되었다.

구 사천군 남양면 죽림리가 고향인 북한의 67살 강두수씨가 형 71살 두칙씨와 동생 65살 정녀씨를 찾고 있고, 구 사천군 사천면 정의동 출신인 70살 김재권씨가 형 73살 진권씨와 동생 66살 병권씨를 찾는 다는 것이다.

강두수씨가 찾는 가족들은 현재 사천시 죽림동 319-3번지에 거주하고 있는 것이 유력한 가운데 4남 1녀 5남매로 형제가운데 셋째였던 강두수씨는 19세때 마을청년들과 알 수 없는 동원에 참석하여 나간이후로 소식이 끊겼었었다.

이후 현재는 큰형 두석씨와 누이는 작고한지 오래며 역시 둘째형 두철씨(강두수씨는 두칙씨로 알고 있음)도 재작년에 작고하였다.

현재 막내(강두수씨의 동생) 두명씨(65) 혼자 생존해 있는 가운데 큰형수 문달녀씨와 그 아들 철호씨(강두수씨의 조카 30)가 고향에 그대로 거주 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는 가운데 그 당시 강두수씨의 이름을 동네사람들은 '삼불이'라고도 불렀다고 한다.

한편 김재권씨가 찾고 있는 김진권씨와 김병권씨는 같은 동에서 김효권씨라는 이름을 가진 사람을 유력하게 보고 있는 가운데 소재 파악에 나서고 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가 10월 27일 제2차 이산가족방문단 교환을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진행하자는 북측의 제의에 동의함에 따라 2차 이산가족 상봉은 내달 10일 200명에 대한 생사확인을 거치고, 내달 18일에 최종방문자 명단과 신변안전보장각서를 교환한뒤 오는 11월 30일부터 12월 2일까지 2박 3일의 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