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 및 경남도조합에 따르면 지난 16일 연합회 회의실에서 전국 시·도조합 이사장 회의를 갖고 내달 1일부터 30% 감축 운행키로 결의했다.

경남도내 시내·외버스가 30% 감축 운행을 할 경우 도내 시외버스 1,295대, 시내버스(농어촌버스포함) 1,508대 등 2,800여대의 버스 가운데 2,000여대만이 운행하게 된다.

오지노선을 포함한 모든 노선 버스의 운행량을 기준으로 한 30% 감축이어서 교통여건이 열악한 도내 오지 거주자들의 교통 불편이 예상되는 가운데 버스운송사업조합측은 장거리를 운행할 때 승객이 10명이하에 그치는 경우가 허다하는 등 승객감소와 경유가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전국적으로 볼 때 버스 1대당 하루 평균 적자가 3만8,000원대에 달하고 부채는 대당 평균 6,000만원에 이르고 있어 감축운행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버스조합측은 아울러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과 학원의 셔틀버스 운행 등으로 운영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어 유류세 감면 등의 지원을 통한 대중교통의 활성화 대책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팽배한 가운데 사천시에도 버스조합측의 집회신고가 접수되어 선거기간동안 집회나 모임을 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에 연기된 상태로 있어 대중교통수단인 버스감축 운행에 대한 여파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편 사천시에는 현재 시내버스 34대가 등록 운행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