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이란?

■통풍이란 무엇이며 그 원인은?
통풍은 관절염의 일종으로 단백질 중 퓨린 대사의 장애로 그 분해 산물인 요산이 체내에 증가되고, 증가된 요산이 결정체를 형성하여 관절이나 다른 조직에 침착하여 발병되는 류마티스 질환을 말한다. 이러한 통풍의 발병을 촉진시킬 수 있는 요소로는 음주, 과식, 수술, 또는 관절을 다쳤을 경우 등이다.
즉 요산치가 높은 사람이 습관적으로 과식을 하거나 술을 자주 마시면 통풍 발작이 일어나며, 정신적 스트레스나 수술을 받거나 몸이 피로할 때 체내 노폐물의 축적과 함께 혈중 요산치가 올라 발병하게 된다.
대개 남자에게 많이 발병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여자는 폐경기 이후에 발병하는 수가 많다.

■어떠한 증상이 있나?
통풍의 발병은 대부분 급성 통풍발작부터 시작한다.
엄지 발가락에 염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가장 많으며 팔꿈치, 발목, 무릎 관절도 자주 온다.
통풍 환자들은 대개 새벽에 심한 관절통으로 잠을 깨며 통풍이 온 관절은 붉게 색깔이 변하고 많이 붓고 몹시 아프다.
그러나, 통풍 발작이 지나간 후 수개월 혹은 수년 동안 씻은 듯이 아무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적이다. 요산 결정체가 모여 관절과 관절주위조직, 팔꿈치, 귀 등 여러 곳에 통풍결절이 생기게되는 만성 결절성 통풍이 진행되면 연골과 뼈가 파괴되어 불구가 될 수도 있기에 발병의 초기에 이러한 만성화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통풍의 진단은?
관절액을 뽑아서 관절액 내 요산 결정체를 확인하여 진단한다.
통풍환자의 혈중 요산치를 계속 측정하여 치료의 좋은 지표로 삼을 수 있으나 혈중 요산치는 통풍 발작시에 정상 범위에 있는 경우가 많아 진단에 결정적인 도움은 되지 않는다.

■통풍의 약물요법
통풍에 대한 알맞은 약물 사용은 개인에 따라 다르고 경우에 따라 바꿀 필요도 있다.
사용되는 약물은 급성 통풍발작의 치료제와 요산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약제가 있다.

(1) 급성 통풍발작의 치료제
콜키신,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등이 사용된다. 콜키신은 급성 발작을 치료하고 염증을 조절하는 약물 중 가장 오래된 약물로써 여러번 나누어서 소량씩 복용해야 하며 설사, 오심,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면 약 복용을 중지해야 한다. 인도메타신과 같은 비스테로이드계통의 소염 진통제도 통풍 발작의 부종과 통증 치료에 사용된다.
콜키신이 부작용이 많고 복용이 불편하기 때문에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가 많이 사용되지만 이 또한 소화불량, 두통, 위장 자극, 발진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위의 치료들에 반응이 없는 경우 스테로이드 호르몬제를 복용하거나 관절에 직접 주사하는 방법도 있다.

(2) 요산치를 떨어뜨리기 위한 약제
이들 약물은 급성통풍발작이 조절된 후 급성발작의 재발 및 통풍결절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하여 사용되며 요산 형성을 방해하는 알로퓨리놀과 요산 배출을 증 가시키는 요산배설촉진제가 이에 해당된다. 알로퓨리놀은 신장기능에 이상이 있거나 소변으로 요산이 많이 배출되는 경우, 신결석이 있는 경우 유용하게 사용되며, 부작용으로 피부발진과 위장장애나 혈액수치의 변화 등이 있다.
요산배설촉진제는 소변으로 요산배출을 증가시켜 통풍 결정체의 용해를 돕고 관절내 요산 침착을 방지하기도 한다. 부작용으로는 소변내 요산농도의 증가로 신장에 결석 형성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여 소변내 요산 농도를 희석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통풍의 식이요법
·비만은 요산치가 높은 것과 관계가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비만하다면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굶거나 너무 식사량을 줄이는 것은 요산치를 더 올리면서 통풍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한다.
·좋아하는 음식을 일정한 범위 내에서는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요산 결석을 가지고 있다면 요산치를 증가시킬 수 있는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꼭 피해야하는 음식은 뇌, 콩팥, 고기국물, 정어리, 멸치, 간, 지라 등이다.
·커피와 차는 마셔도 된다.
그러나 술은 조심해야 하며 만일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요산치가 올라가고 급성 발작이 생길 수 있다.
·매일 최소한 10컵 내지 12컵의 음료수를 마시는 것이 좋다. 이렇게 물을 많이 마시면 요산결절이 우리 몸밖으로 씻겨 나가는데 도움이 된다.
<제1군> - 퓨린 함량이 높은 식품 ->섭취 제한!!
멸치, 고기국물, 육즙, 청어, 연어, 내장(간, 콩팥, 염통) ,고등어, 베이컨
<제2군> - 퓨린 함량이 중간 정도인 식품
제 1군에서 제외된 고기, 생선류, 패류
<제3군> - 퓨린 함량이 낮은 식품->섭취 권장!!
치즈, 우유, 달걀, 우유음료, 곡류, 탄산음료, 차, 커피, 버터, 마가린, 설탕, 식초, 과일류, 쥬스 등은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