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부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 공식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데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청도 미국산 반추동물을 원료로 하는 제조·가공식품의 수입을 금지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식약청은 지난해 12월 24일 미국을 ‘광우병(BSE·소해면상뇌증) 발생국 또는 발생위험국’으로 잠정 추가하면서 미국산 반추동물(소, 양, 염소, 사슴 등)의 모든 부위를 함유한 가공식품에 대해 수입신고 잠정중단 조치를 내렸다.
미국산 반추동물 원료 가공식품을 정식 수입금지함에 따라 우족탕이나 사골탕 등의 통조림, 우지를 사용한 냉동감자, 젤라틴을 사용한 건강보조식품 및 특수영양식품 등은 수입할 수 없게 됐다.
한편 식약청은 올 1월부터 지난 24일까지 국내로 수입된 미국산 반추동물 원료 함유 식품은 94개 품목에 5461t(미화 4468만달러 상당)에 이른다고 28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