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OV 대비 품종보호권 획득위해 등록 출원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뛰어난 맛과 품질로 최근 소비층이 늘면서 시장규모가 확대되고 있는 새송이버섯이 국제신품종보호연맹(UPOV) 가입 이후 품종보호대상작물로 지정될 것에 대비하여 품종보호권 등록을 출원하는 등 국내 새송이버섯 재배농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초석다지기에 나섰다.
우리나라 고유의 버섯품종이 전무한 상태에서 수출시장에 나설 경우 앞으로 UPOV협약에 따른 로열티 지급 및 종자분쟁의 소지가 많기 때문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버섯 신품종의 육성 개발은 절실한 과제이다.
농업기술원이 지난 '95년 큰느타리버섯의 유전자원을 도입하여 새송이버섯 재배에 최초로 성공한 이후 유망계통 선발과 재배법 개발을 통해 농가보급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는데, 이번에 품종보호권 등록을 위해 ‘새송이1호’라는 명칭으로 출원하게 되었다.
새송이버섯이 ‘새송이1호’라는 이름으로 품종보호권이 설정될 경우 종자산업법에 따라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게 됨으로써 상업적으로도 향후 20년간 배타적 권리를 갖게 된다. 따라서 국내 새송이버섯 재배농가는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이 가능해져 국내는 물론 수출시장도 크게 확대되어 2005년에는 새송이버섯의 도내 수출규모가 37억5천만원에 이를 것으로 농업기술원은 전망하고 있다.
한편, 새송이버섯의 우수한 품질 뿐만 아니라, 면역력 증강 및 암세포 성장억제 효과 등 지난해 농업기술원이 밝혀낸 새송이버섯 추출물의 기능성까지 알려지면서 소비규모는 점차 증가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데, 농업기술원은 성장가능성이 매우 큰 새송이버섯을 농가 유망 소득작목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초기 시설비를 줄일 수 있는 재배기술과 가공상품 개발에 주력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