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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천포초등학교, 제32회 대한민국 관악합주대회 처음 출전 은상 수상” 』
삼천포초등학교(교장 신현권)는 지난 4일 거제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대한민국 관악 합주대회”에 처음 참가하여 은상이라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 관악대회는 전국의 관악합주부들 잔치로 초·중·고 88개 팀이 참여하였고, 초등학교 관악부만 하여도 32개 팀이 참여한 명실상부한 전국대회 규모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개최되었다. 이러한 큰 대회에 작은 도시의 삼천포초등학교가 은상을 수상한 것은 그 자체만으로 감동적이라 할 수 있다.
월, 수, 금 아침과 점심시간을 이용 40분씩 연습하는 것이 모두인 순수 아마추어 삼천포초등학교 관악부는 이날 무대의 절반도 채워지지 않는 41명의 관악부원들이 박희성 선생의 지휘로 “Avalon Nights 서곡”외 2곡을 연주하여 큰 박수를 받았다.
삼천포초등학교 관악부는 1995년 창단되어 삼천포를 대표하는 활동을 하였으나, 재정적인 어려움과 주변의 관심 부족으로 그 명맥을 유지하지 못하고 결국 해체되었다가 2005년 신현권 교장이 부임하면서 의욕적으로 재 창단 되었다. 그러나 관악부 대부분의 악기가 1996년 이전 구입한 낡은 것으로 악기 수리비용으로만 연간 100만원 가까이 소요될 정도이며, 새 악기로 모두 교체하기에는 재정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다.
또, 학습만 강조하여 전인교육을 소홀히 하고 있는 일부 교육 행태에 대해 신현권 교장은 “초등학교에서 배운 악기 실력은 평생 잊혀지지 않으며 미래에 자신의 취미, 여가 활동으로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하며 “관악부 재정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는 의지를 보여주었으며, 앞으로도 관악부 활동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주길 학부모들에게 부탁하기도 하였다.
낡은 악기, 적은 인원, 부족한 것 많은 그들이 연주한 화음은 음악에 대한 열정과 함께 새로운 관악 명문교로 태어나는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 2007년 09월 13일 11시 32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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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