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벚꽃 눈 내리는 화사한 4월, 제15회 와룡문화제 』

벚꽃 눈 내리는 화사한 4월이면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중심에 위치한 경남 사천시에서는 봄나들이와 다양한 문화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와룡문화제』가 개최된다.
사천시는 세계에서 12번째로 초음속 항공기인 T-50기를 개발한 곳으로써 최첨단 항공우주산업은 물론, 한려수도의 중심에 위치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싱싱한 해산물, 많은 문화재와 유적, 유물을 간직해 자연과 문화관광, 산업이 어우러진 도농 통합형 도시다.
와룡문화제는 사천세계타악축제와 더불어 사천시의 대표 문화예술축제로서 지난 1995년 도농 통합 당시 사천시 출범과 함께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로 15회째를 맞고 있으며, 지역문화예술의 총체적 결정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문화제 개최지인 선진리성은 정유재란 당시 전몰한 조명연합군의 무덤인 조명군총은 물론, 이순신장군이 거북선을 최초로 사용해 승리를 이끈 사천만에 위치하고, 국내 최대의 벚꽃 군락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곳에서 문화제가 개최됨으로써 역사와 문화재 탐방은 물론, 벚꽃놀이와 다양한 문화체험, 싱싱한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지난해 행사기간동안 30여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축제의 전환점을 맞고 있다.
올해는 벚꽃 만개시점인 4월 2일(금)부터 5일(월)까지 4일간에 걸쳐 공연· 전시· 경연· 체험 등 7개분야 43개 종목에 걸쳐 이색적인 문화체험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4월 2일(금) 오전 11시 정동면 성황당산성에서 시 발전을 기원하는 서제를 시작으로 밤 7시 선진리성 특설무대에서는 고려시대 사주(泗州) 현감으로 분한 사천시장의 개제선언과 함께 『열림한마당』이 열려 유명 연예인의 신명나는 축하무대와 화려한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문화제 이틀째인 3일(토)부터 마지막날인 5일(월)까지 지난해 큰 인기를 모았던 버디퍼포먼스와 점핑클레이어, 도자기만들기, 민속연만들기를 비롯해 와이어공예, 원예공예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벚꽃 길 보물찾기 행사가 새롭게 마련되어 가족 나들이를 나온 관람객들에게 동심의 세계를 제공하게 된다.
선진리성내 상설공연장과 특설무대에서는 관내 노인들의 한마당 잔치가 될 『실버장기자랑』을 비롯한 자유새, 여섯줄넋두리 등 밴드공연과 유명 대중가수들이 참여하는 시민노래자랑 등 신명나는 한마당 잔치가 펼쳐진다.
선진리성내 벚꽃장에서는 고려시대 지방관인 현감이 각 향리를 돌며 민정을 순시하던 장면을 재현한 『현감 민정순시 재현』행사가 개최되는 등 이색적인 문화체험공간이 마련된다.
또한 제2회 주민복지박람회가 열려 주민복지 및 자원봉사에 대한 체험·전시·상담·홍보 등 2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용을 통해 현장 중심의 통합 복지서비스의 장이 마련되고, 제6회 전국 판소리수궁가경창대회와 제2회 사천전국고수대회, 전국시조경창대회, 전국음악경연대회 등 대규모 전국대회가 열린다.
이밖에도 미술·사진·서예 등 각종 전시행사와 학생미술실기대회, 백일장, 이야기대회 등 경연행사는 물론, 녹차시음회, 지역특산품판매장, 나눔식당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펼쳐져 풍성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와룡문화제의 제전배경은 와룡의 의미가 『용이 승천할 시기를 기다리며 힘을 축적하고 있다』는 뜻으로 사천시의 비상과 시민화합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지난 95년 사천시 출범 당시 와룡문화제라 칭하게 되었다.

2010년 03월 18일 12시 00분 / 문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