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택시운행에 따른 택시의 이해당사자인 노·사 간담회에서 부제해제요구 및 존치요구의견이 제시되어 시가 이행하고 있는 택시부제를 규제개혁 차원에서 노·사간의 합의에 의한 자율적 제도운행을 위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내용이 발표되었다.

작년부터 수차례 관련업체와 노동조합간의 간담회가 진행되는 가운데 거론되어왔던 택시부제 관련내용은 그 결정을 마무리 짓지 못하여 미루어 오다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단계에 이르른 것이다.

실제 현재 노동조합이 결성되어있는 현대택시를 포함 5개 택시회사의 업주측으로 보면 현행 6부제를 시행하고 있는 택시 부제를 해지했을 경우에는 얼마든지 업주의 이윤을 맞출 수 있게 되지만 부제를 실시했을 경우에는 근로자들의 근로환경은 압박을 받게 된다는 것이다.

현재 지역의 업체택시 396대와 개인택시106대가 주기를 이루면서 업체택시는 6부제, 개인택시는 4부제로 운행을 하고 있는데 실제 부제가 해지 되면 502대의 택시들이 운행을 하게돼 택시근로자들의 사납금 맞추는데 목숨을 걸어야 되는 근로환경의 열악함을 면치 못하게 된다는 것이다.

한 업체의 노조측은 현행 6부제의 택시운행을 다소 축소조정하기는 하되 부제 자체를 해지하는 일은 없어야 된다는 뜻을 밝혀 노·사간의 이해조정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사천시는 이러한 고충을 시민들의 의견수렴으로 교통발전심의회를 거쳐 합의를 도출, 추진하기 위해 공고를 하였으며 최종결정이 되는 8월1일경 결정된 내용대로 시행에 옮길 예정이다.

1999.05.31~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