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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성학원 정상화와 올바른 교육실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 기자회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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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의 불거져 나온 내부갈등들이 좀처럼 갈아 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증폭되어 가는 가운데 관계단체들이 해당재단을 향해 진상을 규명키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발족시키기에 이르렀다.
지난 6월17일 교육계획서가격 의혹에 대한 학생들의 진상요구로 시작된 동성학원의 일연의 사태는 사학재단으로 구성된 교육계의 속성을 또 한번 보여주는 것으로 학부모들과 지역민들의 반응들이 심상치가 않은 가운데 사태를 접하고 자라나는 학생들의 미래와 지역사회의 교육을 걱정하는 시민들이 모여 지난 7월8일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 9일 공동기자회견을 이날 오후3시 사천성당에서 가지게 되었다.
동성학원 교사 비상대책위원회, 사천여자중학교 총동창회, 사천여자정보산업고등학교 총동창회, 참교육을 위한 전국 학부모회 사천지부, 사천 민주시민의 모임, 사천농민회, 전국교직원 노동조합 경남지부 사천지회 등의 단체들이 동성학원의 정상화와 올바른 교육실현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동성학원 교사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최진정씨, 사천민주시민의 모임 대표 최인태씨,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남지부 사천지회 김종화씨가 상임대표로 해당 재단법인과 학교장의 일련의 사태들에 대한 진상규명에 발을 벗고 나선 것이다.
자체 제작된 성명서에서 공대위측은 학교법인 동성학원 재단 이사장 정동주씨와 그 일가가 신분상의 우위를 이용하여 학원에 소속된 일부의 교직원을 대상으로 거액을 차용(학교가 어렵다는 이유로) 또는 채무보증을 요구하여 다수의 교직원이 응하여 그 채무총액이 10억을 넘어선 가운데 이미 그 채무를 갚을 수 없는 상황에 부딪히자 나오는 월급을 차압당하는 교사가 있는 등의 피해가 나타나고 있는 가 하면 이석승 교장이 교무회의를 진행하는 가운데 교사를 폭행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는 것이다.
사실 이교장도 재단측과의 사이에서 채권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바 재단측이 이를 갚을 수 없음을 인지, 자신의 얽혀있는 채권확보와 함께 채무변제를 위한 방책으로 교사들에게 1년분의 학습지도안을 작성할 것을 지시, 디스켓으로 제출하도록 한 뒤 이를 인쇄, 교육계획서라는 이름으로 작게는 30,000원부터 많게는 34,000이나 되는 금액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징수하는 등의 납득이 가지 않는 행동을 해왔다는 것이다.
결국은 아무 제재나 감시를 견제기구와 함께 제도적 장치가 없었던 학교의 틈새를 노려 실권자처럼 군림했던 이교장의 행동에 대해 그 책임을 묻는 작업이 이번 성명서를 통하여 나타나게 된 것으로 공대위측은 이러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관계 상급기관의 감사를 의뢰해 철저하게 진상규명으로 나갈것이라는 얘기다.
지난 7월1일에 사건이 보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교장측이나 재단측의 확실한 정상화 방안이 나타나지 않았음을 직시 가일층 공대위의 요구사항이 힘을 더할것으로 보여져 지역교육을 걱정하는 시민들에게 찬물을 끼얹은 해당자들의 진상이 밝혀짐에 있어 앞으로의 동성학원 정상화와 올바른 교육실현을 위한 공대위의 활동에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요구사항=
-동성학원의 정상화와 올바른 교육실현
-민주적 관선이사 파견 -비리 관련자들은 위법사항애 대한 도의적·법적 책임을 질 것
-법인은 교직원들에 대한 채무를 즉각 상환 할 것
-학교운영의 투명성, 민주성 확립 ·민주적 절차에 의한 인사위원회 구성 ·예결산 공개 ·학교운영위원회의 조속한 구성 (육성회) ·교무회의의 정례화 및 의결기구화
-1999.07.12~07.18- 2000년 11월 24일 11시 56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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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