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대대로 이어온 어촌의 역사와 수산업의 변천과정을 소개하고 친(親)수산, 친(親)해양문화공간을 확충하며 어촌문화의 계승발전 및 관광자원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사천시가 계획해온 어촌민속박물관 건립 사업과 신항만 전용도로 개설이 가시화 될 전망이다.

정만규 사천시장이 해양수산부 부처관계자들을 만난 가운데 확답을 받아낸 주요골자들을 보면 어촌 민속박물관 건립 사업은 대방동 97-4번지 일원 4,537평의 부지에 500평 규모의 지상 3층 지하 1층의 박물관 건물 및 부대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수산동식물 표본전시실, 어선 및 어구 모형 전시실, 어촌민속실, 멀티미디어실, 어선 및 어구 야외전시장 등 1,300여평에 이르는 기능시설과 휴게실, 특산품 및 기념품 판매장, 항온항습시설, 관리실 등 150평의 기타시설과 함께 조경 및 주차시설, 오폐수처리시설 등 3,087평의 기반시설도 함께 갖추게 된다.

예상사업비 73억 6천만원중 내년부터 3년간 연차적으로 10억씩 30억원의 사업비 약속이 이미 이루어진 어촌 민속박물관 건립사업은 오는 2000년부터 2002년까지 3개년 사업으로 계획하고서 현재 공사 55%의 진척을 보이고 있는 연륙교 사업과 비슷한 시기에 준공 될 것으로 보여 관광객 유치에 한몫을 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함께 향후 국제항으로의 발돋움을 위한 신항만의 물동량 확보에 따른 신항만 전용우회도로개설사업도 본격적인 진전을 보이고 있다. 모두 370억원의 공사비가 소요될 이사업은 좌룡동에서 서금동 신항만에 이르는 연장 5.4㎞ 구간에 폭 30~35m의 도로를 개설하는 것으로 신항만 물동량수송에 원활을 기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의 물류비용을 절감시키고 항만기능의 활성화, 교통량분산을 통한 교통체증의 해소, 배후지역개발촉진 등의 사업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미 이사업을 위해 설계에 필요한 예산 50억원의 요청이 내년 예산에 받아들여질 것으로도 보여 전용도로 개설사업조기 발주가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1999년 10월4일~10월10일자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