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들의 선진현장교육장의 필요성이 절실한 때를 같이하여 모든 농사민원을 한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농민교육관 건립사업이 본격화 될 전망이다.

지역의 열악한 농업환경을 개선하고 농민들의 농업에 대한 질적 향상을 위한 농민교육관 건립은 기존 농업기술센터가 옛사천군 지역에 위치해 이곳을 이용하고자 하는데 불편이 따를 뿐만 아니라 개발시설과 청사가 분리돼 있는 등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시의 중심부인 용현면 신복리에 농민교육관을 건립키로 하게 된 것이다.

국비5억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14억5천2백만원을 들여 7,900여평의 터에 3층건물 484평의 건물규모로 유리온실 증식망실하우스·과수시범시설 등의 각종 부속시설과 조직배양실을 만들어 농민현장교육장으로서 농업인들의 현장애로를 신속하게 해결하고 선진농업기술을 보급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국비외에 옛농촌지도소 건물을 매각해 16억5천여만원의 시비를 확보키로 했던 계획이 부동산 가격의 하락과 매입을 원하는 사람이 없어 어려움을 겪어 오다 최근 당초계획에서 청사의 규모를 줄인 가운데 건립에 들어가게 된것이다.

확보된 국비 5억원과 시비 2억원으로 오는 12월경에 입찰을 마감하고 2000년 1월경에 착공하여 2001년 3월경 완공예정으로 시행하게 될 농민교육관의 건립이 뒤떨어져 있는 지역농업 개선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99년 11월15일~11월21일자 2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