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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천시 캐릭터 선정위한 공청회 가져 』
21세기를 가름하는 지방화의 물결에 맞춰 사천시에서도 지방의 특색을 강구하여 캐릭터화 하는 조사에 돌입, 그간의 경과와 앞으로의 계획들을 의논하는 공청회를 가졌다.
지난 11월24일 오후 3시 벌리동 소재 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유관기관 단체장, 임·회원, 시민, 관계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이날 공청회에서는 시의 특성과 발전방향 및 미래상 등을 함축적으로 두루 포함하면서도 간결, 명료한 구도와 내용으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닐 수 있도록 개발·제정되어야 하는 캐릭터의 성격을 감안, 더욱 많은 연구조사와 폭넓고 다양한 의견 수렴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취지를 밑바탕에 깔고 있었다.
사천시는 그간 시 캐릭터 개발을 위해 전문업체인 한국산업디자인 진흥원의 도움을 받아 기초조사와 연구개발작업을 계속해 오고 있으며 지난달 20일부터 이달 5일까지는 시민과 출향인사, 각 급 기관 및 단체에 시 캐릭터 개발 및 관광개발과 관련한 의견을 묻는 1천5백여부의 설문서를 배부, 발송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날 열린 공청회에서는 그동안의 수집된 자료들을 바탕으로 한국산업디자인 진흥원 측은 사천시의 특징을 잘 나타내는 3가지의 캐릭터를 도안 작성하여 보여주었는데 우주항공산업의 캐릭터와 용, 거북선 등의 캐릭터가 형상화 되어 공개되었다.
이날 공청회에서도 새로운 캐릭터를 기대했던 시 관계자의 계획과는 다르게 새로운 캐릭터는 발표되지 않았으며 3가지의 제안된 캐릭터의 내용에 대해서도 찬반이 엇갈리는 등 캐릭터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이 어려웠다는 관계자의 얘기다.
한편 이날 공청회의 결과로 제안된 캐릭터 가운데서 거북선 캐릭터는 제외되고 나머지 2가지의 캐릭터만 가지고서 시정자문회의를 거친 뒤 시의회에 상정될것으로 보여 캐릭터로 선정되는 데에 따른 시간은 다소 걸릴 것으로 보인다.
-1999년 11월29~12월5일자 3면
2000년 11월 22일 11시 53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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