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초등학교 3학년 이윤주 어린이 국토종단 』
한국소년탐험대에서 실시한 국토종단 대탐험에서 지역의 초등학교 3학년생 어린이가 참가해 주위의 탄성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26일부터 2000년 1월 16일까지 국토남단 제주도를 출발하여 38선 근처 임진각까지 645㎞의 대장정은 한국소년탐험대(대장 강원규)의 주최로 초등학교 4학년이상의 어린이를 모집하여 기획했었다.
새로운 2000년을 맞이하면서 국내최대, 최고의 국토탐험도 하고, 대자연속에서 심신단련을 하며 내 나라 내 땅을 내 힘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걸어서 나라사랑을 배우고 국토종단을 스스로 체험하여 자랑스런 긍지와 명예를 평생 갖게하여 호연지기를 키워 준다는 행사목적하에 진행된 이날 대장정에는 전국에서 101명의 어린이들이 참가, 22일간의 자기와의 싸움을 벌였는데 그 중에서도 윤주 어린이는 이제 겨우 초등학교 3학년으로 스스로 참가하여 혼자힘으로 국토종단을 해 낸 것이다.
경남인근에서는 참가한 어린이도 없이 부모의 품을 떠나 참가자들과 함께 도보행진을 하면서 발바닥이 부르터는 등의 고통속에서도 꿋꿋이 이겨내면서 보폭을 맞추어 나가며 끝내는 도착지인 임진각에 발을 디뎠다.
미리 도착해 있던 부모님을 보자 발이 부르턴 것도 잊은 채 달려가 안겼는데 차츰 안정을 되찾은 후에야 발의 통증을 호소한 천진한 어린이의 모습을 그대로도 보여주었다.
야간행군을 강행할 때가 제일 힘들었다는 어려움을 토로한 윤주어린이는 미래의 꿈을 묻자 이동국 선수와 같은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고 싶단다.
학교성적도 상위를 유지하면서 남양에서 체육관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 이상근씨(36)의 영향이 윤주어린이가 이같은 고통을 이겨내는데 기여하기도 했다는 후문과 함께 대장정으로 다져진 윤주어린이의 이같은 도전이 내년에는 제2, 제3의 국토종단뿐만 아니라 세계종단의 꿈을 키워나가는 어린이들이 지역에서 많이 나왔으면 하는 마음 가져본다.
-2000년 1월 24일 ~ 30일자 1면-
2000년 11월 20일 14시 04분 / 사회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
|
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