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제(比例代表制)란
2개 이상의 정당이 있는 경우, 그들 정당의 득표수를 비례하여 당선수(當選數)를 공평하게 배정하려는 제도이다.
소수대표제는 다수파에 의원을 독점시키지는 않으나 공정한 비율로 대표된다는 보장은 없다. 이 점을 보완, 공정하게 여론을 반영시키기 위해 고안된 제도가 비례대표제이다. 이 제도는 사표(死票)를 방지하여 소수표를 보호하는 동시에 득표수와 당선수의 비례관계를 합리화하려는 것으로 대선거구제를 직제로 한다.
이 제도의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단기이양식(單記移讓式)과 명부식(名簿式)이 있다. 단기이양식은 유권자의 선택에 중점을 두는 데 반해 명부식은 정당중심의 선거에 중점을 두고 있다. 비례대표제의 장점으로는 다수파의 의석(議席)독점 방지와 여론의 공평한 반영을 들 수 있으며 단점으로는 소당분립(小黨分立)으로 인한 정국불안정과 정당간부의 후보지정과 정상의 정폐(精弊)등이 거론된다. 우리나라 현행 헌법에도 국회의원 선거에서 비례대표제를 규정하고 있으나 의석분배의 불공정성 등으로 쟁점이 되고 있다.

먼저 여러 정당제를 경제학의 시장가격결정이론을 원용하여 간단히 비교해보면, 우리가 현시점에서 생각할 수 있는 정당제는 1당제, 2당제, 3당제, 4당제 정도일 것이며 시장의 종류는 독점시장[공급기업이 1개인 경우], 복점시장[경쟁기업이 2개인 경우], 불완전경쟁시장[경쟁기업이 3개인 경우], 완전경쟁시장[경쟁기업이 4개인 경우] (*경제에서 1개기업차이로 불완전시장과 완전경쟁시장으로 구분하는 것이 일반적일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잘모르겠으나 경우에 따라서는 있을 수도 있을 것임.)이 있는데 1당제의 의사결정수준과 독점가격이, 2당제의 의사결정수준과 복점가격이, 3당제의 의사결정수준과 불완전시장가격이, 4(네)당제의 의사결정수준과 완전시장가격이 비슷한 것으로 생각되며 독점가격>복점가격>불완전시장가격>완전시장가격 순으로 가격이 높은데 정당제의 의사결정수준도 1당제>2당제>3당제>4당제의 순으로 일반국민들의 뜻과의 거리는 멀 것으로 생각되는데, 현정치권은 사실상 2당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며 복점가격결정이 불확실, 불안정하고 담합적이듯 정치권의 행태도 이와 비슷한 것으로 보이며 또 이들에 의해 선임된 현재의 의사결정 수준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일을 계기로 하여 4당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완전한 소선구제[*1구 2인선출방식을 기본으로 하고 곳에 따라 1명 선출방식과 3명 선출방식의 병행]로 바꾸고, 현행헌법의 권력구조도 보완하는 것이[*참고: 우리정치의 현주소(http://www.m-bo.co.kr/휴게실)]바람직할 것이다.

수정하기전인 현 비례대표제와 정당명부 투표제를 비교해보면, 현 비례대표제는 전국구의원을 배분할 때 정당별 총득표수를 기준으로 하는 데 여기에는 당선자를 낸 투표자와 낙선자를 낸 투표자가 함께 포함되어 있어 당선자 투표자는 지역구에서도 의원을 내고 전국구에서도 의원을 내는데 반해 낙선자투표자의 경우 전국구에서만 의원을 내므로 평등권을 실현한다는 면에서 크게 잘못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며, 정당명부 투표제의 경우 당선자투표자는 지역구에서나 전국구에서나 모두 의원을 내게 되나 낙선자투표자는 전국구에서만 의원을 내게 되어 평등권을 실현한다는 면에서 현 비례대표제와 전혀 차이가 없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비례대표제의 경우 낙선투표자는 전국구에서나마 약간 표의 효력을 보게 되었으나, 정당명부 투표제의 경우 낙선투표자는 지역구후보 투표가 완전사표가 되므로 눈치투표가 성행하게 되고 투표자체를 기피하게 될 것으로 보이므로 오히려 현 비례대표제보다 못한 방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수정한 현 비례대표제는 정당명부 투표제의 경우 수정전 현 비례대표제보다 못한 방법임이 밝혀졌기 때문에 수정후 현 비례대표제와 비교할 필요가 없을 것이므로 수정한 현 비례대표제에 대해 알아보면, 수정전 현 비례대표제에서 불평등을 야기하는 원인이 전국구의원의 배분기준[정당별총득표수=지역구당선자의총득표수+지역구낙선자의총득표수]에 지역구당선자의 전 표가 산입되기 때문이므로 지역구당선자의 표는 평균적인 표는 빼고 초과표(*)또는 부족표(*)만 배분기준에 포함시켜야 할 것이어서 전국구의원의 정당별 배분기준은 지역구낙선자의 총득표수와 지역구당선자의 총초과표 또는 총부족표[*이경우에는 뱀]를 합한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지역구낙선자의 표는 개표후 자동 집계 되므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