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를 고비로 적조피해가 잦아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올 여름 경남지역 적조피해액이 지난해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9일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28일 현재 적조피해액은 9억3670만4000원이며, 어류폐사량은 3만2943마리로 나타났다.
또 오는 9월초순께 적조가 사라질 것으로 볼 때 지난해보다는 피해액이 적을 것으로 마산해양청은 내다봤다.
그러나 현재 외항의 염분농도가 높아 적조포자가 번식할 가능성이 많은데다 하루하루 다르게 게릴라식으로 적조가 발생하고 있어, 태풍의 영향에 따라 적조발생 증감 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상중인 태풍이 남해안을 스치고만 가서 수온이 내려가지 않을 경우 적조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마산해양청은 분석했다.
마산해양청 관계자는 “28일에는 잠잠하다가 29일에는 9만여마리의 어류가 폐사했다고 속보가 올라오고 있다”며 “적조의 상황전개는 이번 주가 지나봐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