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지원 시범사업 31개소에서 활발히 추진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과일 품질향상과 생산비 절감 등 과수산업 경쟁력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과수 토양수분감응형 자동관수 시범사업 등 국비지원 과수관련 시범사업을 금년에도 31개소에서 각각 추진키로 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농가 기술지원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사과, 단감, 배, 포도 등 주요 과일 생산지역에서 실시했던 시범사업을 종합 분석한 결과 일반농가에 비해 사업대상농가의 조수익이 최고 25%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것은 과원의 효과적 관리와 수확으로 각종해충으로부터 피해를 줄임으로써 상품과율을 10%이상 높였던 것이 가장 크게 작용한 것으로 평가되었다.
농업기술원이 분석한 시범사업은 성페로몬 이용 해충방제 시범사업과 과수토양수분감응형 자동관수시범사업 등 7개 과수관련 시범사업으로, 사과과수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성페로몬이용 과원해충방제시범사업의 경우 일반농가에 비해 해충에 의한 과일 피해율이 39%이하로 낮아졌으며, 이에 따른 상품과일의 수량증가로 농가 조수익이 25%나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단감과 배 과원에서 추진되었던 과수토양수분감응형 자동관수 시범사업의 경우에서도 과실의 무게가 14∼15%정도 증가했으며 당도도 높아져 상품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과저수고 밀식과원조성시범사업에서는 노동력절감 효과와 기상재해에 의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효과를 얻은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 안정적인 과수농업을 위한 농가확대추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농업기술원은 도내 과수산업의 안정성을 높이고 고품질 상품생산에 따른 농가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해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과수관련 시범사업을 매년 추진해 오고 있다고 들고, 금년에도 과원관리에서부터 수확, 저장, 유통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이루어지고 있는 시범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농가 밀착기술지원에 만전을 기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