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준 10배이상 검사…양성축 전혀 없어

농림부는 한우는 광우병으로부터 안전하다고 재강조했다.
농림부는 최근 밝힌 자료를 통해 우선 우리나라가 1996년 이후 국제수역사무국(OIE)의 광우병 검사 권장 기준보다 10배 이상 많은 마릿수를 검사해오고 있으나 광우병 양성축이 없었다고 밝혔다.
국제수역사무국의 광우병 검사 권장 기준에 따르면 30개월 이상 소 사육마릿수가 100만마리인 국가는 적어도 99건을 검사토록 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지난해 기준 24개월 이상 소가 100만마리가 안되는데도 1,038마리의 소를 검사했었다.
특히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소 내장 등 특정위험물질(SRM)을 즐겨 먹는 데도 아직까지 변형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에 걸린 환자가 없었고, 전염성해면상뇌증(TSE)에 속하는 면양 스크래피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소 등 되새김질을 하는 반추동물에게 반추동물 유래 단백질의 공급을 금지하고 있다.
농림부는 이와 함께 지난해 12월22일부터 농산물품질관리원의 사법경찰관 383명을 주축으로 251개 특별단속반을 편성, 미국산 쇠고기의 국내산 및 호주산으로의 둔갑판매를 철저히 근절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수입자유화 이후 지난해 10월 첫 수입된 미국산 생우 750여마리에 대해서는 수입업자에 사육장소를 옮기지 않도록 했으며, 전담방역요원을 지정해 주기적으로 임상검사를 하는 등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올 1월2일까지 수입업체 180여곳으로부터 특정위험물질 90여t을 수거한 데 이어, 검역창고에 보관중인 특정위험물질 2,309t을 봉인 조치했다.

상추 육류파동에 ‘된서리’

상추값이 약세다.
지난 5일 서울 가락시장에서는 적상추 4㎏ 상품이 평균 5,900원, 청상추는 7,950원에 거래돼 일주일 전과 비슷한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예년 이맘때의 표준값에 비해 적상추는 절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청상추는 5,000원 정도 낮다.
상추값은 2003년 12월 하순께 가금인플루엔자와 광우병 등의 여파로 육류소비가 급감하면서 큰 폭으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