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경남도에서 수출전략 품종으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진주양식어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도내 해역에서는 월동이 되지 않아 겨울철이면 제주해역으로 이동 월동하여 오던 진주조개 월동장을 확보하여 양식경비 절감은 물론 진주양식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하게 되었다.
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99년부터 도내 월동가능 해역을 조사하여 그중 환경이 가장 양호한 거제시 남부면 도장포해역에서’01년부터 ‘03년까지 매년 12월부터 5월까지 3년간 월동양식 실험을 실시하여 모패와 핵시술패는 해황에 따라 40～80%의 생존율을 나타내었으나 치패는 매년 80%이상의 생존율을 보여 억제패와 함께 안정적으로 월동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진주조개의 생리적 특성이 수온 13℃이하에서는 성장이 중지되고 10℃이하 에서는 동면상태가 되며, 8℃가 생존하한 수온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도에서만 매년 수출량이 600만$이 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99년도 까지는 일본산 수입종묘로 양식하였으나 2000년도 부터는 수산자원연구소에서 진주조개 인공종묘생산에 성공하여 양식종묘를 100% 자급 달성해오고 있으며
이 실험결과를 토대로 경남도에서는 동해역 5ha에 대하여 금년 1월에 월동장을 지정 고시(경상남도고시 ‘03-375호)하였으며 금년도 진주양식 어업인이 월동양식 결과, 모든 진주조개가 80% 이상의 생존율을 나타내어, 금후 진주양식어업인이 이 월동장을 활용하면 년간 5～6억원의 양식경비가 절감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금후에도 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서는 어업인이 필요로 하는 연구에 주력하여 어업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통하여 경남 수산업 발전에 견인차 역할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