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농기원

경남도농업기술원은 본격적인 모내기철을 앞두고 매년 발생하고 있는 벼 물바구미에 대한 예방과 방제 등에 철저를 기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하고 있다.
지난 8일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일부지역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는 모내기가 이번 달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직파재배를 하는 농가에서도 파종을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겨우내 산기슭이나 논 밭두렁에서 서식하던 벼물바구미 어른벌레가 금년에는 이번달 중순께부터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벼물바구미는 못자리와 직파재배논, 그리고 갓 모내기한 논 등으로 옮겨가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아 예방차원의 적용약제를 반드시 살포해주어야 한다는게 농업기술원의 설명이다.
이를 위해 농업기술원은 못자리 설치나 직파를 할 때는 종자처리 수화제(자바라, 기라성, 가우초, 마진)를 이용하여 소독한 후 파종토록 하고, 모내기를 할 때는 육묘상자에 적용약제(칼립소, 뉴명콤비, 리전트, 후라단, 큐라텔, 카보단, 온콜, 마샬, 가제트, 해오름 등)를 처리해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무논골뿌림이나 담수직파논에서는 요즘같이 일교차가 클 경우 모썩음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파종한 다음 새싹이 보일 때까지(4~5일)는 가급적 논물을 떼거나 아주 얕게 대 줄 것도 함께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