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조업금지기간 설정하여 조업금지키로 결의
민꽃게 자원의 보호관리 및 증식에 기대

사천연안통발 자율관리공동체에서는 연안통발어업에서 낙지, 붕장어, 문어와 함께 주요채포대상어종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민꽃게 자원의 보호 및 관리를 위해 주 산란시기를 맞이하여 7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한달간 조업을 자율적으로 금지키로 하고 96명의 공동체회원을 중심으로 이를 적극 실행하고 주위 어업인들도 이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자율조업금지기간 준수를 이행하지 않는 어업인들을 계도하기 위해서 공동체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기관인 사천해양수산사무소(소장 노귀곤)와 합동으로 조업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자율조업금지기간을 이행하지 않는 공동체회원들을 대상으로 직접 계도활동을 펼치는 한편 어업질서확립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물을 배포하고 현수막 게시등 7월 한달동안 집중적으로 계도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예부터 천혜의 어족자원서식 및 산란지인 우리 사천만 수역이 과거에 비해 해양오염과 더불어 불법어업과 어업자원이 주인없는 무주물이란 인식하의 마구잡이식 어획으로 자원이 점차 고갈되어 이제 어업인 스스로 자원관리에 대한 주인의식 없이는 지속적인 생산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음을 깊이 인식하여 사천연안통발자율공동체에서는 2002년부터 자율조업금지기간을 매년 운용하고 있으며 이러한 사업들이 정착될 경우 상당한 자원증식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관심이 되고 있는 우리지역의 민꽃게 자원은 주산란시기가 6~8월이며 과거에는 꽃게보다 소형으로 식품으로서의 시장성은 그동안 낮게 평가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자원이 고갈되어 희소가치를 인정받고 꽃게자원에 대한 대체품종으로 가격이 높게 형성되면서 어업인들로부터 각광을 받게 됨에 따라 이제는 이러한 민꽃게의 자원관리가 보다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되었으며 어업인들로부터도 이러한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본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사천연안통발 자율공동체는 2002년 정부로부터 자율관리공동체로 선정되어 96명의 연안통발 어업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자원관리에 대한 우수한 평가를 받아 2003년도에는 우수공동체로 선발되어 정부지원금 8천만원으로 작업대와 창고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연안어족자원의 관리와 보호를 위해 공동체 스스로가 사업을 결정 추진하고 어장 및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그 결과에 책임지는 민주적인 어업으로 거듭 날것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