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2004년 2월 축산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지렁이가 가축으로 지정 고시됨에 따라 지렁이의 산업화를 통한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하기 위해 지난 6월 22일 도내 지렁이 사육 20농가를 중심으로 경남지렁이산업 협의회를 만들었고, 지렁이 생산성 향상에 의한 농가소득증대와 지렁이 사육과 이용기술 보급 활성화를 위해 산·학·관·연 협력에 의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기술교육(9.10)을 실시하는 등 지렁이 산업화를 앞당기는데 팔을 걷었다.
우리나라에서 지렁이 이용기술은 1970년대 지렁이 양식을 목적으로 시작되었으나 최근에는 환경적 측면에서 유기성 폐기물 처리를 목적으로 전국에 약 150여 농가가 지렁이를 사육하고 있는가 하면 국가차원의 연구를 통한 환경정화 기능을 인정받아 유기성 슬러지 처리방법이 고시되었고 국제적으로도 세계 지렁이 심포지움을 통한 교류와 함께 지렁이 산업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이 지렁이 이용기술에 대하여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것은 적용범위 확대와 환경친화적인 자원 재활용 방법으로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한 기술로서 21C에 많은 발전이 기대되는 분야이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지렁이의 생물학적 특성을 이용한 쓰레기와 폐기물처리에 의한 친환경적인 자원 재활용과 환경오염문제 해결을 비롯한 지렁이 몸체를 이용한 아미노산 엽면비료, 가축들의 단백질사료, 토양개선용 비료, 분변토를 이용한 바이오 유기비료를 생산하는 등 지렁이 이용기술과 제품들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어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경남 지렁이산업협의 회원들에 대한 생산성 향상 기술보급과 부산물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을 위해 매분기 단위로 산.학.
관·연 협력에 의한 전문기술 교육과 함께 회원 상호간의 정보교환과 이용기술 발전방안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 가축지렁이의 산업화 촉진과 이용기술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