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도교육청, 학교 주요수목 체계적 관리 』

경남도교육청이 보존가치가 높은 학교 주요 수목 164그루를 지정, 앞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실시하게 된다.
최근 폐교되는 학교가 늘어나면서 관리부실로 관리가 어려운 나무를 보존하는 것은 전국에서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앞으로 학교 수목관리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지난달 경남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 설립과 함께 오랜 세월 속에 전통과 애환이 서린 50년 이상의 재산적 보존가치가 높은 수목을 주요 수목으로 지정, 집중 관리하기 위해 190개 학교 등에서 제출된 1515그루를 대상으로 수목 전문기관과 협의를 통해 최종 22종 164그루를 지정했다.
당초 일선 학교에서 희귀하거나 재산가치가 높은 수목들이 관리부실로 훼손과 고사, 병충해로 재산상 손실이 발생하는 등 수목관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것을 감안,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했다.
경남도교육청은 재산적 가치와 보존이 돼야 할 수목을 주요 수목으로 지정,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수목에 대한 새로운 인식전환과 재산의 가치 증대와 관리의 효율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8월 일선 학교 및 기관 수목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190개 학교 및 기관에서 1515그루를 제출받아 전문기관과 협의하고 현지를 확인했다.
조사 대상 가운데 추정 수령 50년 이상의 수목 중 근원직경 71cm 이상의 교목(관목40cm 이상)과 재산적 장래 가치성과 희귀성, 역사성 등을 감안한 수종으로 22종에 164그루를 선정해 지정했다.
이로 인해 아카시아 및 가이즈카 향나무와 같은 외래수종과 개잎갈나무(희말리아시다) 등 천근성 수종 등은 주요 수목 대상에서 제외됐다.
함양 서상중학교 등 3곳은 소나무 35그루 이상의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어 이들 학교(기관)는 군락지로 388그루를 별도 지정 통보했다.
주요수목으로 지정된 학교(기관)는 수목관리를 위한 예산을 편성해 지원하고 수목관리를 위한 자료수집 등을 통한 자료를 제작, 관계자 교육과 지방자치단체 관리지원 요청 등을 통한 적극적인 교육적 활용도 전개할 계획이다.
경남교육청 재무과 관계자는 “이번 주요수목 지정은 수종과 장래의 가치성과 희귀성, 나무 성장속도와 생태환경을 고려하고 수목 전문기관인 경남산림환경연구원의 협의 등을 통해 선정했다” 면서 “앞으로 추가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수목에 대해서는 적극 발굴해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그동안 사실상 방치상태에 있는 주요 수목을 지정함으로써 수목관리에 대한 새로운 인식변화 등을 통해 학생들의 교육 자료뿐만 아니라 효율적인 공유재산 관리에 새로운 전환기를 맞이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2008년 04월 03일 10시 54분 / 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