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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동나누미”로 나눈 사랑의 불씨 』
요즘 우리 교육은 학교폭력으로 인해 많은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학교폭력으로 인한 사건사고는 언론을 통해 심심치 않게 보도되고 있고 공교육기관은 학교폭력을 줄이고자 친구의 날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해결책을 강구하고 있다. 하지만 학교폭력이라는 네 글자가 정동초등학교에서만은 빗겨간다. 정동초등학교는 지난해부터 정동나누미라는 멘토링제도를 통해 선배와 후배들 간의 사이가 한 뱃속에서 나온 형제, 자매 못지않게 돈독하고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학교풍토가 조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정동나누미’는 우선 졸업반에 들어온 6학년이 신입생인 1학년과 , 5학년이 유치원 신입생과 1대1 자매결연을 맺어 1년간 서로를 보살피고 따르면서 선후배간의 정을 쌓아가는 것이다. 이런 정동나누미는 더욱이 새 환경에 적응하는 새 학기 3월에 더욱 빛을 바랜다.
입학식, 첫 급식, 첫 현장체험학습 모든 것이 낯설고 처음인 신입생들에게 고학년 선배들의 따뜻한 보살핌과 자세한 설명은 참으로 달콤한 것이고 보는 이로 하여금 미소를 짓게 한다.
첫 급식이 있은 날 1학년 담임을 맡은 이순주 선생님은 “6학년 학생들이 우리 반 아이들의 손을 꼬옥 잡고 급식소 앞에서 손 씻는 방법부터 식사하는 예절, 잔반처리 방법 등을 꼼꼼하게 설명해주니 참으로 보기 좋았습니다. 아직 학교생활에 적응하는 단계라 많이 긴장하고 있는 우리 1학년 아이들이 든든한 형, 누나의 친절한 보살핌으로 인해 긴장도 덜하고 편안하고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행복했습니다. ” 라며 정동나누미의 활동에 매우 흡족해 하였다.
정동나누미는 앞으로 현장체험학습이나 야영수련활동, 졸업식 등 학교의 주요 행사 등에 적극적으로 활동하며 선배와 후배가 서로 아끼고 배려하는 사랑이 넘치는 학교 풍토를 조성할 것이고 졸업 후에도 정동나누미로 나눈 사랑의 불씨는 계속 이어질 것이다. 2009년 03월 12일 14시 01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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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