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가 지역사회 발전과 건전한 사회풍토 정착을 위해 지역개발과 문화예술 및 체육진흥에 기여한 시민을 선정 시상하는 제3회 사천시 문화상의 수상자로 문화예술부문에 김재근씨(77), 지역개발 부문에 김용권씨(51), 체육부문에 권영도씨(64)가 각각 선정되었다.

사천시 문화상심사위원회는 17일 삼천포청사 회의실에서 지난 7월20일부터 9월 10일까지 추천 접수된 9명의 피추천자를 대상으로 피추천자들의 해당부문 기여도와 주요 공적사항 등을 중심으로 1차 심사를 거쳐 전체위원들의 의견을 협의, 조정하는 2차심사를 거친 끝에 이들 세 사람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오는 21일부터 개최되는 제4회 와룡문화제 행사중 시민체육대회개회식때 정만규 사천시장에 의해 시상식을 갖게 되는데,

문화예술부문의 김재근씨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8호인 판소리 고법의 기능보유자로서 무형문화재 발표공연을 통해 국악의 저변확대와 경로사상고취, 시민정서함양 등에 기여하였으며 많은 후진을 양성하여 판소리 고법의 고장, 사천시의 위상과 명예를 높인 공적이 인정되었고,

체육부문의 권영도씨는 초·중·고등학교에서 39년간 교직생활을 하고 퇴직한 교육계의 원로로 1972년 3월 삼천포제일중학교 교사로 부임하면서 학교 체육의 육성 개발에 대한 남다른 열의로 단기간내에 제일중학교를 유도 명문교로 발돋움시겼으며 유도의 연계육성을 위해 삼천포공고 유도부 창단을 추진하여 국제대회에서 11회에 걸쳐 우승한 윤현선수를 비롯한 많은 유명선수들을 배출하는등 유도의 저변확대에 대한 공적이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지역개발부문의 김용권씨는 사천시 농업기술센터에서 29여년간을 근무해오면서 소수정란 이식 첨단기술을 개발 경남에서 처음으로 쌍둥이 소 출산에 성공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등 축산농가의 소득증대에 획기적인 계기를 마련한 공이 인정되어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1999년 10월4일~10월10일자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