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천년의 역사가 시작되면서 그 역사를 맞이하기 위한 축제행사가 전세계를 달군 가운데 봉화신문사·삼천포 사랑청년회 주최 와룡산 정상 새천년역사만들기 행사도 성황리에 끝났다.

1999년 12월 31일 오후 4시부터 2000년 1월 1일 오전시간까지 참가했던 시민들의 모습들은 땀과 함께 어우러진 붉은 해돋이를 보면서 저마다의 2000년을 맞이했다.

전국에 대인파를 이룬 이날 해돋이 광경은 타지역에서는 구름에 가리워져 감격을 맛보지 못했지만 와룡산에서 맞이한 태양은 새천년 희망 그 자체였던 가운데 저마다 흥분된 환호성을 지르며 맞는 해돋이 였다.

지난해 2개월 동안 참여 시민들을 접수 받아 1999년 12월 31일 오후 4시 실안동의 분뇨처리장 전망대에서 저무는 20세기 마지막인 1999년을 아쉬워하며 일몰을 지켜보았으며 오후 7시부터는 새천년 새역사 만들기 참여시민과 토론에 시간을 보내고 새벽 5시경에 와룡산 등정에 나서 정상에 이른 것이다.

이날 와룡산정상 새천년역사만들기에 참가한 시민들에게는 이를 기념하는 CD가 제공되 역사적인 새천년의 시작을 길이 길이 간직하게 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00년 1월 10일 ~ 1월 16일자 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