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안마을 앞을 지나는 국도3호선에 대한 주민들의 원성이 다시 사천시청 삼천포 청사로 몰려 들었다.

지난 3회 집회의 결과로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실안구간에 대한 사업계획 철회를 서면으로 받기로 한 약속기한이 지나고 알 수 없는 시민단체의 이름을 빌린 성명서가 실안주민을 궁지로 모는 유인물이 나돌자 실안주민들은 출처와 함께 대책마련에 나섰다.

이날 청사입구에 모인 국도3호선 실안마을앞 통과 반대대책위원회 대표들은 더 이상의 주민들의 생존권을 시당국에 맡기지 않을 것을 표하면서 이달부터 발행된 종합토지세등의 사천시장의 이름으로 부과되는 세금에 대해 납세를 거부하는 119명의 주민의 서명날인서를 시담당부서에 제출했다.

사천시 전체의 개발이라는 논제앞에 시의 구성원인 주민과의 약속조차 지키지 않는 시당국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3차집회후 실안마을회관에서 실안구간의 계획을 취소한다는 서한을 보내주기로 한 국토관리청에서는 그 약속을 지키지 않은 채 오히려 그 내용에 대한마을주민들의 공식적인 내용을 문서화 하여 제출하여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해 실안마을 주민들은 이에 대한 해명에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