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사천지역 숙원사업이었던 진사공단이 11일 정부로부터 진사외국기업공단으로 지정받아 외국 기업들의 투자가 기대되고 있다.

정부의 중앙외국인투자실무위원회(위원장 신국환 산자부장관)는 11일 진사공단에 대한 국가재정자금 지원기준을 심의 의결하고 5만평 규모의 외국기업공단 마련에 필요한 부지매입비 1백75억원중 국가가 1백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남도가 지난해 11월 일본기업 전용 부품, 소재단지 지정건의서를 제출한 지 1년만이다. 이에 따라 진사공단 5만평이 외국기업공단으로 되고 외국기업은 무료나 낮은 임대료로 입주가 가능하게 돼, 미분양된 나머지 25만평의 분양도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내년까지 10개 기업, 1억 달러이상의 외자유치를 내다보고 있으며 내년 1월에 진사외국기업공단 현판식을 갖기로 했다.

현재 진사공단에는 세라믹 콘덴서, 인닥트 등을 생산하는 전자부품업체인 일본 태양유전이 입주해 있으며, 이번달에 독일의 철강관업체인 EEW가 1만1천평 규모의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