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피서철을 앞두고 우리 사천시의 가볼 만한 피서지를 안내해 본다. 평소 가볼만한 곳, 가고 싶었던 곳이 많지만 올 여름 피서 준비는 사천시에서 가져보자.

①남일대해수욕장
1957년에 개장, 철분이 섞인 모래사장과 자갈이 깔려있어 옛날부터 부녀자들이 모래찜질하던 곳으로 앞에는 코끼리바위가 있고 신라말 학자 고운 최치원 선생이 빼어난 경관을 보고 감탄하여 남일대라 명명하였다고. 작년 한해 7월 개장 후 인파는 13만6,300명이었으며 1999년도에는 9만2,960명이 찾는 남일대해수욕장은 맑고 깨끗한 바닷물, 부드러운 모래, 울창한 숲으로 어우러져 진널전망대와 낚시터가 주변에 있어 관광객이 상시 붐비고 있는 곳이다. 지난 7월 7일에 개장한 남일대 해수욕장은 해변노래자랑과 함께 바다영화제 해변연극 등 다양한 볼거리도 제공해 남일대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시원함을 더해줄 것으로 보인다.

②백천골
삼천포항 입구인 검문소에서 약 5분 소요의 거리에 있는 계곡. 해마다 찾는 피서인파들이 늘어만 가고 있는 가운데 와룡산에서 내려오는 시원한 계곡물이 일품인데, 깊은 곳으로 들어갈 경우에는 차량통행이 쉽지가 않다. 가족들과 함께 큰길에 차를 세워놓고 걸어서 마땅한 장소를 찾는 것이 편안한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이다.

③다솔사
곤명면 용산리 산 86번지에 자리한 고찰(古刹)로 대양루(多率寺 大陽樓 유형문화재 제83호) 극락전(多率寺 極樂殿 문화재 자료 제148호) 응진전(多率寺 應眞殿 문화재 자료 제149호)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피서라기보다 휴양차 둘러봄직한 곳이다.

④진분계
사남면 계양리에 있는 임야 4,000㎡의 하천변 숲이다. 최근 인공 수영장을 마을단위로 준비하여 와룡산 산자락의 시원한 물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진분계 숲의 시원함도 한몫을 단단히 한다. 인근 마을에서 운영하는 식당들이 있어 가족단위로 더위를 피한다던가, 물놀이를 하기에는 안성마춤이다.

⑤가천계곡/능화숲
능화숲은 사남면 우천리의 하천변 숲이며 가천용소는 능화숲에서 10분거리로 더 들어가 위치해 있는 가천리의 하천이다. 자연 그대로의 물줄기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해마다 가족단위로 텐트를 준비하여 피서를 온다. 주차공간의 어려움이 있기도 하지만 자연그대로의 피서지로 안성마춤인 곳들이다.

⑥신수도 추섬
삼천포항 뱃길에서 15분 정도 도선을 타고 큰 부락에 내려도 되며, 직접 대절선(유람선)을 이용하여 들어가면 된다. 최근 방갈로시설과 함께 잔디밭을 가꾼 유원지를 형성 피서객들을 위한 준비를 끝마쳤다. 잔잔한 흰모래와 자갈들이 하얀백사장의 해수욕장과는 색다른 분위기를 준다. 이와 함께 작지만 모세의 기적이 연출되어 그야말로 추섬을 걸어서 갔다 올 수 있어 새로운 경험도 할 수 있다. 가족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며 텐트를 가져와서 형성된 유원지에 일정액의 수수료를 지불하고 사용할 수 있다.(배삯 대인 1인당 1,000원 대절선 1회운항에 13,000원 이상 별도의 물 등의 사용에 따른 경비들 준비를 하여야 할 듯)

⑦신수도 몽돌밭
역시 삼천포항 뱃길을 15분정도 도선을 타고 작은부락에 내리면 되며, 직접대절선(유람선)을 이용해도 된다. 동글동글한 몽돌들이 햇빛을 받아 광이 나는 곳인데 바로 마을 옆에 있어 쉽게 찾을 수는 있다. 별도의 상가들이 형성되어 있지 않아서 직접 모든 것을 준비해야 할 것이며, 텐트를 칠 때 단단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사전에 준비를 해가야 할 것이다.

⑧유람선피서
열차관광상품으로 한참 피치를 올리고 있는 삼천포유람선의 관광은 여름피서의 명물중의 명물. 때를 같이하여 삼천포유람선협회에서 여름철 하계휴가를 맞아 거북선유람선이벤트까지 실시한다. 거북선유람선을 타고서 대방진굴항→삼천포대교→죽방장→신수도→상족암→병풍바위→코끼리바위→남일대해수욕장→유람선선착장으로 이어지는 1시간 50분간의 관광을 하게된다. 이번 이벤트에는 기존의 요금보다 절반밖에 되지 않는 대인 8,000원과 소인 4,000원의 금액으로 가족들이나 단체 관광객들의 이용계획으로 좋을 것으로 보인다. 이벤트 기간이 7월 21일부터 8월 26일까지 매일 오전 11시, 오후 1시 2회씩 출항하게되는 유람선관광은 온가족들의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타 사천에는 ⑨비토해변, ⑩두량저수지, ⑪사남연천숲, ⑫대곡숲도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