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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 박재삼 문학기념사업 추진관련 임원진 회의 가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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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재삼 문학기념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오필근 사천문화원장) 임원진은 지난 1월 28일 11시 사천문화원에서 올 6월 있을 예정인 추모행사와 문학기념사업과 관련한 준비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오필근 추진위원장을 비롯해 강석춘 시의원, 김진환 문협지부장(삼천포고 교장), 최송량 시인(현 사천시사 집필위원), 이재용 추진위 사무국장, 박대을 추진위 사무차장 등 임원진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의 주요 내용은 먼저 기념사업을 내실있고 실질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사무를 전담할 수 있는 유급직원과 업무공간, 즉 사무국이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이 기념사업은 1∼2년 내에 마무리될 수 있는 사업이 아니며 효율적이고 일관성 있는 업무수행을 위해서는 이러한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함을 공감했다.(※1월30일 추진위 관계자에 의하면, 2월1일부터 사무국을 운영키로 결정함)
또 기념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고 박재삼 시인 작품을 국민과 시민들이 넓게 알고 있어야 한다며 기념행사시 전국민을 대상으로 작품공모전을,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백일장을 각각 실시하며, 곧 출판예정으로 있는 『박재삼 시 선집』을 발간, 널리 알리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각 자치단체별로 역사적·문화적 인물을 중심으로 한 기념사업이 붐을 이루고 있는데, 이런 시기와 분위기에 고 박재삼 시인 기념사업도 추진해야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공감하고 적극 박차를 가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지자체별 기념사업 추진상황을 볼 때, 사업예산의 80∼90%는 지자체 예산임을 보고하며, 우리 사천시 당국에서도 깊은 관심과 배려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의견을 나눴으나 차후 더 깊은 논의가 필요한 사항으로는 행사 성격과 관련해 앞으로 고 박재삼 시인과 관련한 행사를 종합적인 ‘문학제'로 할 것인지, 다소 축소시킨 형태(예를들면 ‘고 박재삼 시인 만나기' 등)로 할 것인 지와 올해 기념행사 일정과 관련 6월 8일 추모제일에 개최할 것인지, 올해는 추모제일이 지방선거 기간이기 때문에 이날 개최하면 공적 행사가 되어 주요 선거후보자가 참석하는 일이 발생, 이는 선거법에 저촉되므로 선관위에 정확히 알아보고 결정하자는 의견(※이 논의에서 6월 13일 이후인 6월 20일경 개최하자는 의견과 1933년 4월 10일이 고 박재삼 시인 생일인데, 이날 기념행사를 개최하자는 의견도 있었음.) 등이 제출되어 합의를 보지 못하고 차후 깊은 논의를 거쳐 결정하자며 차기회의로 유보시켰다.
다른한편 기념행사를 순조롭게 이뤄내야 고 박재삼 시인 생가복원·문학기념관 건립과 박재삼 문학상 제정 사업 등도 원만하게 이뤄질 수 있으며, 행사 성격과 관련해 종합적인 ‘문학제'로 준비할 경우, 전국공모전·백일장과 문학관련 세미나, (화려한 음악·무용 등) 대중성 있는 공연(부대행사), (서운하지 않을 정도의) 다과상 마련 등 준비사항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으며 올 기념행사는 문화예술회관 주변에서 열자는 데는 모두 동의했다.
<이동출 기자>
dclee@4000news.com
2002년 02월 04일 13시 31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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