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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문인 김경 마루문학 회장 』
중앙문단 도전에 성공, 일약 스타로
‘붉은 악보' 첫 시집 출판
지난달 28일 제5대 마루문학 회장에 취임한 김경(본명 김경숙) 문인을 만난 시간은 지난 8일 오후 6시경 호젓한 바닷가 향촌동 신향마을에서였다.
진주에서 살고 있는 김회장은 초등학교 동창생의 모임이 있어 이곳에 왔단다.
김회장은 1961년 삼천포에서 태어나 삼천포여자고등학교(28회)를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해 오다가 1985년 지금의 부군인 박갑주(현 동서건축 대표)와 결혼하여 신혼의 보금자리를 꾸려 신접살림을 해 왔다.
그러는 동안 평소 문학에 대한 애착은 물론 심취하게 되자 일찌기 정동주 선생의 문하에서 수업을 해 오면서 큰애 박천홍(고3), 둘째 천익(고1)을 출산하여 다복한 생활을 해 오던중 늦깍기 막내 밝은해(1998년생)를 가진 그해 돌연 문학에 몰입하는 경지에 이르게 되어 같은해 10월에 개천문학상을 받았고 이듬해(99년) 막내의 출산과 더불어 경남신문 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연이어 두번이나 수상의 영광을 얻게 되자 일약 문학계의 새별로 떠오르게 되었다. 이의 영광을 밝은해 막내에게 ‘복덩이'라고 돌리고 있다.
현재 경남문협, 진주문협, 마루문학회, 진주여성문학인회, 그림내 시낭송회 회원으로 왕성한 창작활동을 펼쳐오면서 지난해(2002년)엔 1천5백만원 고료 제2회「문학과 경계문학상」 시부문에(고료 500만원)에 ‘패랭이 꽃'외 62편을 응모 당선되어 중앙문단에 데뷔하게 된 것이다.
첫 시집 「붉은악보」를 문학과 경계문학측에서 출판해 주었고 보다더 의욕찬 창작활동을 하기 위해 방송통신대학 국문과 4학년에 재학중이다.
지금까진 부군의 직장에 따라 진주에서 생활하고 있으나 부군의 직장도 고향에 정착되어 내년쯤엔 고향 삼천포에 돌아와 짚불같이 사그라져 가는 사천의 문학 불모지에 한알의 밀알이 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취재:이동호 편집이사
dongho@4000news.com 2003년 03월 13일 10시 32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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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