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토양관비재배 개선으로 친환경, 품질향상

비료 절감형 친환경농법으로 도내 과채류 재배농가에서 도입되어 최근 들어서는 이용농가수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토양관비재배(토양에 양액재배방식을 접목시켜 작물을 재배하는 것)가 불필요한 양분 과잉공급에 따른 토양양분 과잉축적 등 부작용이 따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도내 일부 과채류 재배농가에서 채택하고 있는 토양관비재배의 경우 토양 중 작물 생육에 필요한 각종 요소를 포함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기존의 암면 등을 이용한 양액재배에 사용하는 기준양액을 작물에 투여함에 따라 토양내 양분의 과잉 축적과 재배환경 악화, 이에 따른 각종 생리장해까지 유발되어 농산물의 품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농업기술원은 토양 관비재배시 나타날 수 있는 재배환경 악화 등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재배지 토양이 함유하고 있는 양분 함량을 감안한 비료공급이 뒤따라야 한다고 들고 실제로 농업기술원이 실시한 토마토 관비재배 실험 결과에 의하면 재배지 토양이 함유하고 있는 양분을 감안하여 N(질소), P(인산), K(칼리)성분 농도를 조절 사용한 결과 관행의 양액처방에 의한 비료를 사용한 포장에 비해 상품과율이 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비료 절감률은 26%나 되어 생산비 절감에도 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토양 관비재배 포장의 적정 양분 종류와 공급농도 구명을 위한 연구결과를 농가 컨설팅을 통해 기술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도내 과채류 토양관비재배 면적은 120ha 정도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재배지의 토양환경을 감안한 관비재배가 이루어질 경우 커다란 비료 절감효과와 함께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토양 환경 악화 방지에 따른 농산물 품질향상 등 부수적인 효과도 뒤따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