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464개소에서 2개월간 4만8천명 대상으로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지난 6일 거제시농업기술센터와 합천군농업 기술센터 등 3개소를 시작으로 오는 2월 25일까지 도내 464개소에서 4만8천여명의 농업인을 대상으로 2005년도 새해영농설계교육이 실시된다고 밝히고, 관내 농업인의 많은 참석을 당부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시군 공공시설과 주산지역영농현장 등에서 실시하게 되는데, 교육 수강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며 교재는 무료로 제공된다.
일정별로 추진되는 2005년도 새해영농설계교육은 성공한 농업인 사례를 통한 산교육, FTA체결에 따른 우리 농업의 변화 방향, 쌀협상 결과와 앞으로의 쌀 산업 동향, 지역농특산물 브랜드화를 위한 전략교육, 시군에서 예상되는 현안과제, 소득증대에 영향을 주는 핵심기술 등을 중점적으로 다루게 된다.
농업기술원은 이번 새해영농설계교육을 알차게 추진하기 위해 품목별 도 단위 교관교육 과정을 거친 교관요원 320명과 대학교수, 농업관련 연구관과 저명인사 등 외래강사 134명, 총 454명의 전문교관을 확보하여 핵심기술과 현장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시청각기자재를활용한 품목별 실물표본 등을 준비하여 교육효과를 한층 높여나갈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영농기술분야와 생활개선분야로 구분하여 실시되는데, 영농기술분야는 지역의 여건, 농업인 교육수요를 토대로 벼농사, 채소, 화훼, 특작, 과수, 축산, 친환경농업 등 품목별 전문교육으로 진행되며, 주요 내용은 최신 영농기술정보, 농정시책, 전년도 영농상의 문제점과 개선 방향에 대한 교육이 이루어진다.
생활개선분야에서는 농촌여성의 역할증대에 따른 능력배양을 위하여 가정경영, 생활환경 등 생활과학기술과 영농기술교육을 함께 실시한다.
이번 교육을 주관하고 있는 농업기술원은 최근 국내외 농업여건 변화에 주목하고, 특히 중국농산물의 국내 시장 공세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출 수 있도록 농업기술과 경영, 가공, 브랜드, 유통교육을 종합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새해영농설계교육을 통해 새로운 기술. 정보를 많이 습득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농업인들의 자진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