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동 감독의 영화 오아시스가 베니스영화제에서 신인상 및 감독상 두개부문을 석권하였다. 초록 물고기와 박하사탕에서 신선한 충격을 주었던 소설가 출신의 이감독이 장애인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한국영화의 한 획을 긋는 큰일을 해내었다.
인간이 살아가면서 진정 가장 중요한 것은 휴머니즘이라고 할 수 있다. 모든 종교의 근본을 사랑의 실천에 두고 있는 것에서 보듯이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 인간덕목의 하나인지를 더 이상 강조가 필요하지 않는다. 장애인의 순수한 사랑이야기가 세계를 감동의 물결로 파문이 일고 있다.
진정한 휴머니즘을 실현하기 위하여 작은 일부터 실천 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역지사지하는 마음이 있어야 한다.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왜 저렇게 행동했을까?라는 의문에 내가 그사람의 입장이 되었어도 그렇게 했을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경우가 많을 것이다. 오늘날 많은 세일즈맨들이 고객과의 관계에서 이런 마음으로 되돌아 보아야만 대나무가 마디마디를 딛고 성장하는 것처럼 더욱더 높이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꾸준한 관심과 정성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 경조사때 먼저 전화나 메일을 보내어 축하를 해야하고 아이들의 교육문제등 모든 것이 내일처럼 세심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셋째, 칭찬을 하여야 한다. 긍정적인 것을 먼저보고 부정적인 것을 나중에 보아야 한다. 부정적인 것을 먼저 보면 선입관에 사로잡혀서 올바른 판단을 하기가 쉽지 않다.
넷째, 비교하지 않아야 한다. 누구나 인간은 개인의 달란트가 있으며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있다. 장점을 지속적으로 인정하고 살려나갈 수 있도록 해야한다. 부부나 자녀문제도 비교에서 오는 폐해가 너무나 크다. 특히 그렇게도 사랑하는 부인과 자녀를 다른 대상자와 비교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
다섯째, 더불어 살아간다는 공존의식이 있어야 한다. 남을 누르면 내가 올라설 수 있다는 경쟁의식이 우선에는 조직을 발전시키는 것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오히려 후퇴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일의 연속성과 전통의 맥이 없어지고 개인과함께 많은 자료가 사라지기 때문이다.

금호생명 지점장 정극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