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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 불모지에서 자유새 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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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음율이 들려 창문을 열고 보니 싼타모자를 쓰고 추억의 명곡을 연주 하고 있데요. 이런 기회가 종종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거리공연을 관람한 청소년들의 이구동성이다.
퓨전 밴드 자유새(Freebirds)가 연말 연시를 맞아 문화혜택에서 소외된 사천시민을 위해 이지역 최초로 거리공연을 선보여 수백명의 관람객으로 부터 감동과 감격의 갈채를 받았다.
퓨전 밴드 자유새(단장 박남효)는 성탄을 앞둔 지난 23일 밤 8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벌용동 주공로타리 인근 로데오 거리에서 약 1시간에 걸쳐 송년 및 크리스마스 축하 공연을 펼쳤다. 이에 앞서 6시께는 향촌동 한마음병원 정신병동을 방문해 환자들의 정서안정을 도모키 위한 위문공연을 펼쳐 이웃 사랑과 지역 사랑의 마음을 함께 전했다.
문화적 기반이 취약한 지역민을 위해 펼친 이날의 공연은 ‘실버벨’ 등 캐롤송 및 주옥같은 추억의 영화음악 ‘눈이내리네’ 등을 잇달아 연주해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리를 오가는 수많은 시민의 발길을 한동안 묶었다. 시민들은 얼어붙은 손으로 최선을 다해 연주하는 이들의 열정에 손뼉과 환호로 격려를 보내며 하나된 마음의 감동에 전율했다.
박남효 단장은 “우리지역 정신병환자들의 정서안정을 배려키 위해 정신병동을 방문해 위문공연했고 지역민에게는 퓨전밴드의 거리공연을 선보임으로서 다양한 형태의 공연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며 “추후 지역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거리공연을 우리지역에서 본것이 처음이다”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거리공연을 해 시민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줘 너무고맙다”고 감격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퓨전 밴드 자유새(Freebirds)는 지난3월 관내 아마츄어 음악동호인인 의사, 약사, 교사 등 11인이 모여 만든 단체로 치과의사 박남효씨가 단장을, 삼천포중학교 음악교사 안세환씨가 악장을, 대학가요제 입상경력의 약사 김인권씨가 리더기타를 맡고 팀을 이끌며 지역의 각종 행사에 기여하고 있다. 2005년 12월 29일 9시 14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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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