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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이상 국제음악당으로 바꿔 2010년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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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건립 무산위기에 놓였던 통영국제음악당이 통영출신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이름을 딴 '윤이상 국제음악당'으로 명칭을 바꾸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약 5년간 480억원(국비 240억, 지방비 240억)을 지원받아 통영시 도남동 현 충무관광호텔부지 약 6800평에 지하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키로 확정된 가운데 추후 건립 방향과 앞으로의 과제를 살펴본다.
▲윤이상국제음악당 건립 배경= 이같이 윤이상 국제음악당 건립이 확정된 것은 경남도와 통영시, 토지공사가 지난 2002년부터 실시해오다 민자사업 유치 실패, 활용방안 등으로 2004년 국비 지원이 어렵고 통영국제음악당 건립에 난항을 겪게되자 관계자들은 민자사업에서 국책사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 왔다. 특히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윤이상 국제음악당'으로 명칭변경을 논의해오다 통영시가 작년 10월 윤이상 선생 유족들이 윤이상 명칭 사용에 대해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자 '윤이상국제음악당' 건립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경남도와 통영시 관계자는 “유족들과 어떤 공식적인 문서를 쓰거나 계약을 맺은 것은 아니지만 일단 유족들도 윤이상국제음악당에 대해 긍정적인 얘기를 해서 건립에는 문제가 없으며 문제가 되더라도 음악당 건립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떻게 추진되나= 지난해 말 문화관광부의 승인을 받아 음악당이 건립이 추진되는 올해부터 5년간 국비지원을 받기로 결정됐다. 우선 올해는 기초조사, 설계용역비 등10억원을 지원받기로 했다.
통영시는 오는 3월까지 타당성 용역조사를 거친 후 7월부터 부지매입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윤이상 국제음악당이 세워질 자리는 통영시 도남동 현 충무관광호텔부지 6800평으로 시 부지 800여평과 6000평은 현재 한국토지공사가 소유하고 있다. 토지매입이 무난히 끝나면 내년부터 매년 국비 60억을 지원받고 지방비 30억원을 투입해 2007년부터 본격적인 음악당 건립에 들어가 오는 2010년 5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경남도와 통영시 관계자는 “세계적인 작곡가인 윤이상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문화브랜드 가치는 상당히 있다고 판단되며 문화관광부와 기획예산처도 이 점은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으며 올 상반기에 확정이 나겠지만 국고지원사업보다 국책사업으로 전환을 위해 힘쓸 것"이며 “앞으로 윤이상국제음악당이 건립되기 전 거가대교 등이 만들어지면 타지역의 음악애호가들이 느는 등 경제적인 부가가치도 상당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건립 후 과제는= 2010년 윤이상 국제음악당이 건립되면 1500석 규모의 콘서트홀과 500석의 리사이트홀, 리허설룸과 세미나실, 전시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한 도는 음악전문 단체나 재단을 선정해 소수의 전문요원에게 음악당을 위탁관리하게 하고 윤이상 가곡제, 국제음악제 등 기획공연위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통영에는 통영시민문화회관이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통영시민문화회관이 공연장으로서의 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일부 여론도 있어 2010년 윤이상 국제음악당이 건립되면 현재 통영시민문화회관의 역할 축소도 풀어야할 과제다. 이를 위해서는 윤이상 국제음악당과 통영시민문화회관를 각각 차별화하고 특성화시킬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앞으로 관계자들의 많은 고민이 필요하겠지만 탄탄한 기획력과 구성 등으로 윤이상 국제음악당에 대한 브랜드가치를 업그레이드시킨다면 경남 통영이 현대음악의 메카로서 제대로된 역할을 하고 윤이상 국제음악당이 세계적인 음악당으로 발전하리라 기대해 본다. 2006년 01월 19일 9시 16분 / 문화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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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