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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의 바다에 푸~욱 빠진 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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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포초등학교(교장 신현권)는 지난 12일 6학년(120명)을 시작으로 5학년, 4학년이 1박 2일씩 17일까지 4, 5, 6학년 학생 370여명(신도분교 포함)이 사천 학생야영 수련원에서 영어캠프를 시작하였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오로지 영어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취사 및 조리활동은 학부모 도우미들을 참여시켜 자녀를 위한 봉사활동의 기회로 삼았다. 또한 외국인 강사를 초빙하여 영어에 대한 현장감을 더했으며, 세계화시대에 걸맞는 언어인 영어의 필요성을 더욱 실감할 수 있게 하였다.
6월 중순이라 내리쬐는 태양 빛이 굉장히 뜨거웠지만 한 팀에 14명 정도로 구성된 8팀의 아이들 모두 너나 할 것 없이 미리 연습한 자기 팀만의 멋진 구호와 팀 노래를 외쳐대며 fighting을 다짐하는 캠프장의 열기는 더욱 뜨거웠다. 아이들이 영어를 많이 사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적절한 보상제도도 실시했는데, 개인별로는 영어를 열심히 사용하려고 애쓸 경우 점수를 얻어 상품을 뽑을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팀별로는 협동심을 발휘하여 여러 가지 Activity와 game에서 이길 경우 스티커를 받을 수 있게 하였다. 그리하여 영어와 몸짓을 섞어서라도 자신의 의사를 영어로 표현하며, 4가지 코너활동과 팀별 장기자랑에서는 스티커를 받기 위한 경쟁 또한 치열했다.
물론 그 중에는 영어로 말하기를 매우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배려하여 수준별로 재미있는 게임 활동을 유도하여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길러 주기도 하였다. 모두가 Team-work를 위해 노력하였고, 도저히 영어로 표현하기 어려울 경우 Emergency(긴급상황)를 외치면 한글을 쓸 수 있게도 하였다. 또한 영어 골든벨에서는 골든벨을 울리겠다는 신념으로 선생님의 영어 한마디 한마디를 놓치지 않으려는 의지가 정말로 대단하였다. 휴식시간까지도 여기저기서 ‘teacher, teacher’ 하며 외쳐대는 아이들 속에, 자기도 모르게 내뱉은 우리말에 미안해 하는 모습은 진지한 캠프 활동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이번 캠프의 감동을 6학년 소감문을 바탕으로 간추려 보면, 영어 캠프를 다녀와서 습관적으로 엄마에게 영어를 쓰게 되었으며, 이런 캠프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또 장기자랑 발표 후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는 의견과 다음에 이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반드시 참여하겠다고 의지를 나타내기도 하였다. 2006년 06월 22일 13시 15분 / 교육 Copyright (c) 1999 사천신문 Co.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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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칼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