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국립대 한 곳에 두기로 한 한의학전문대학원 설치를 위한 국립대학 선정계획안이 발표됐다.
교육인적자원부가 발표안 계획안에 따르면 한의학전문대학원을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은 한·양방 협진 등을 위해 의과대학이 있는 국립대학으로 제한했으며, 내달 13일까지 희망하는 대학의 신청을 받은 뒤 심사위원회의 서면평가와 현장 실사를 통해 예상대로 10월 말까지 대학을 선정키로 했다.
적격성 심사와 본 심사로 나뉘는 선정기준에서 유치를 희망하는 대학은 한·양방 협진과 교육·연구 협력에 대한 대학총장, 의대 학장 및 병원장의 의견서 등을 제출해야 하는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뒤 본심사에 들어가게 된다.
본 심사 평가는 100점 만점으로 신청대학의 역량(25점), 설립의지 및 추진 용이성(25점), 설치계획의 타당성(40점), 대학과 지역발전에의 기여성(10점)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한의학전문대학원의 설립 취지에 따라 교육과정, 이공계·의학 분야 등과의 협력 연구, 다학문적 배경을 갖춘 교수 충원 및 의과대학 교수의 지원 등 대학·지자체의 설립의지 등이 중시된다.
또 대학의 구조조정과 지역균형발전을 고려한 구조개혁 실적, 대학 특성화에의 기여, 한방 의료수요의 충족 및 지역산업과의 연계성 등도 평가에 반영키로 해 유치에 유력한 대학으로 꼽히고 있는 경상대가 지자체와의 지원체제 구축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이유다.
한의학전문대학원은 2008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입학정원 50명 규모로 설립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