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천신문 ▒▒▒

봉화칼럼

특사경 도입으로 국민 건강권을 지켜야
지난 코로나-19 펜데믹은 전 세계가 사회안전망의 가치를 재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위기에 제대로 작동하는 국가적 안전망이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팬데믹의 대처와 극복 수준이 매우 ......

『 한국항공 T-50 UAE 수출 사활 』

한국항공우주산업(주) (사장 정해주·사진) (이하 KAI)이 지난 8월 터키에 국내 최초의 독자 개발 항공기인 ‘KT-1 기본훈련기’를 수출하기로 한데 이어 오는 11월 아랍에미레이트(UAE)정부와 초음속 항공기인 ‘T-50 고등훈련기’ 수출 계약 체결을 위해 항공기 선진국인 영국 이태리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T-50이 UAE 정부의 고등훈련기로 최종 선정될 경우 수출규모가 25억불로 2조원 이상이며, 향후 20-30조원 규모의 시장을 선점하게돼 KAI는 정부와 함께 사활을 건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KAI 정해주 사장은 9일 취임 3주년을 앞두고한 인터뷰에서 “지난 7월 UAE현지에 T-50고등훈련기 2대를 보내 혹독한 조건속에서도 견뎌 낼수 있는 항공기 수출을 위한 최종 비행 평가를 받았다”면서 “전 세계 고등훈련기 9개 기종 가운데 한국의 T-50을 비롯, 이태리와 영국 기종으로 압축됐는데, 오는 11월 최종 평가결과가 발표된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3개 국 고등훈련기 중 T-50만 초음속 항공기다 보니 가격이 조금 비싸지만 성능대비 가격면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며 “구매 액수가 워낙 크다 보니 자기나라에 산업협력을 누가 잘 해 줄 수 있는지를 보고 있어 정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갖춰 협상중이다”고 밝히고 내심 자신감을 표시했다.
그는 “UAE가 T-50을 최종 선정할 경우 예상 규모는 40-60대 사이가 될 것이며, 3년치 부속품과 지상 훈련시스템도 같이 수출돼 대략 25억불, 우리 돈으로 2조원 이상이다.”며 “각 나라에서 고등훈련기가 노후화 돼 대체 수요가 발생하는데, 이번에 UAE에서 21세기 들어 새로 개발된 T-50 고등훈련기가 선정되면 앞으로 고등훈련기 시장을 선점하게 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고등훈련기 시장 규모와 관련, “미국 항공 전문회사의 전망에 따르면 앞으로 30년 동안 3000대 수요가 예상되는데, T-50이 적어도 1000대 이상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며 “1000대면 200-300억 달러로 20-30조원 규모의 시장이어서. UAE가 비행기 선진국인 영국 이태리를 제치고 후발 주자인 한국의 T-50을 선정할 것인가가 세계적으로 초미의 관심사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T-50수출을 위해 그동안 UAE 핵심 의사결정자인 모하메드 왕세자를 여러번 만났고, 조만간 다시 만날 예정이다.”면서 “모하메드 왕세자는 항공기 전문가로 공군사관학교 출신의 파일럿 출신인데, 항공기 장점을 가장 높이 평가 하는 사람이어서 총체적으로 열심히 하면 우리의 진정성이 먹혀들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2007년 09월 13일 11시 35분 / 종합